Nellie McKay (넬리 맥케이)
미녀 싱어송라이터 넬리 맥케이는 1982년 4월 13일 영국 런던(London) 출생이다. 스코틀랜드인 아버지와 미국인 어머니(직업은 각각 작가와 배우) 사이에서 태어난 그녀는 2살이던 1984년 부모님이 이혼하자 어머니의 손을 잡고 뉴욕(New York)으로 건너 가 유년기의 대부분을 그 곳에서 보냈다. 다시 워싱턴주 올림피아(Olympia)를 거쳐 펜실베니아주 포코노(The Poconos)에 안착한 넬리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또 한 번 뉴욕으로 건너 와 맨하탄 뮤직 스쿨(Manhattan School of Music)에 입학, 가수가 되기 위한 꿈을 구체화했다.
학교에서의 판에 박은 교육 스타일에 싫증을 느낀 넬리는 2년이 채 못돼 학업을 그만 두고 맨하탄의 클럽가를 전전하며 실전 라이브 경험을 쌓아나갔다. 이 와중에 그녀는 뉴욕의 대표적인 언더그라운드 사조 중 하나인 '안티 포크(Anti Folk)' 씬에 깊숙이 빠져들었는데, 제이슨 트라흐텐부르크(Jason Trachtenburg)라는 인물과 어울리면서 다시금 락, 재즈, 팝 등 다양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접해나가게 되었다. 클럽가에서의 정력적인 활동 덕택에 넬레 맥케이는 곧 여러 레코드사로부터 러브콜을 받았고, 메이저 레이블 콜럼비아(Columbia)가 최종 당첨자로 확정되면서 2004년 앨범 "Get Away from Me"가 시중에 출시되었다.
'Ding Dong'과 'Sari' 등 비교적 어린 나이임에도 베테랑 여가수들의 모범을 능가하는 음악성을 선보인 그녀는 데뷔 앨범이 더블CD로 제작된 핸디캡도 아랑곳 않고 쉴새없는 투어를 감행, 현지 언론으로부터 열렬한 갈채를 받았다. 특히 뉴욕 타임즈 지는 '비틀즈(The Beatles)의 "White Album"이 부활했다'는 호들갑을 떨 정도였는데, 실상 넬리 맥케이의 데뷔작이 더블 앨범으로 제작되는 데는 여러가지 애로사항이 많았다. 검증되지 않은 열 아홉살짜리 처녀의 곡들을 시작부터 부담감 100%인 더블 앨범으로 출시해줄 제작자들이 있을 리 없었기 때문. 그러나 의지가 확고했던 넬리는 담당자들에게 온갖 로비(포도주 증정)와 프리젠테이션(파워포인트)을 선보이며 자신의 열정을 각인시켰고, 이에 질려버린 제작자들은 마침내 OK 사인을 보내게 되었다.(소문에 의하면 더블 앨범을 만드는데 드는 추가 비용 $25,000를 넬리 본인이 직접 부담했다고 하기도 한다) 데뷔작이 훌륭한 평가를 받았음에도 넬리 맥케이는 콜롬비아에서 방출되어 두번째 작품 "Pretty Little Head"은 'Black Dove'라는 레이블에서 공개되었다. 데뷔작의 유명세를 발판삼아 케이디 랭(K.D. Lang), 신디 로퍼(Cyndi Lauper) 등의 슈퍼스타를 끌어들인 이 앨범은 또 한번 더블 앨범으로 발매되는 공격성을 선보여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넬리 맥케이는 나이와 관련해 여러가지 뜬소문을 일으켰는데, 공식 웹사이트에서조차 그녀의 나이를 3~4살 정도 어리게 표기하는 경우가 흔했다. 뒷날 넬리의 아버지에 의해 뚜렷하게 밝혀진 그녀의 생년월일은 1982년 4월 13일. 평소 그녀의 소녀답지 않은 농익은 목소리에 고개를 갸우뚱거리던 음악 관계자들은 그제서야 수긍하는 표정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음악 이외의 문화 활동에도 대단한 조예를 가진 넬리 맥케이는 뉴욕에 거주하면서 브로드웨이 배우의 직업도 음악과 병행해오고 있는 중이다. 한편 데뷔 앨범의 제목인 'Get Away from Me'는 노라 존스(Norah Jones)의 2002년작 "Come Away With Me"를 패러디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