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urotic Outsiders (뉴로틱 아웃사이더)
뉴로틱 아웃사이더는 지난 95년 LA 헐리웃의 대표적인 클럽 바이퍼 룸의 셀 젠코(Sal Jenco)가 매트 소럼을 자신의 클럽으로 초청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암 치료기금을 모으자는 셀의 제안에 매트는 흔쾌히 승락하고 멤버들을 모았는데 이렇게 해서 더프와 스티브, 존 등이 참여하게 된 것이다. 스티브 존스는 역사적인 섹스 피스톨즈의 멤버였고 존 테일러 역시 듀란 듀란의 멤버로 80년대 10대의 우상이었다. 더프와 매트는 건즈 앤 로지스의 멤버로 역시 80년대에서 90년대 초반까지 록계에서 가장 큰 인기를 누리던 사람들이다.
이들은 2개월 동안의 녹음기간을 거쳐 96년에 데뷔앨범을 공개했는데 여기에는 각 멤버들의 음악적 성향이 고루 반영되어 있다. 펑크에서 얼터너티브, 메틀적인 면에 이르기까지 경쾌한 비트가 듣는 이를 기분좋게 만든다. 뉴로틱 아웃사이더는 선배와 후배 또는 한 세대를 주름잡던 뮤지션들끼리의 단합이라는 점에서도 주목을 끈다. 70년대의 스타인 섹스 피스톨즈, 80년대 초반의 스타인 듀란 듀란, 그리고 80년대 말엽에서 90년대 초반까지 록계의 최고의 스타였던 건즈 앤 로지스 등의 화합이 이루어낸 이 팀은 영국에서의 공연을 시작으로 활발한 라이브까지 벌이고 있어 앞으로 그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