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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2-05 22:08
Niel Peart (닐 퍼트)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246  


Niel Peart (닐 퍼트)

 


러쉬(Rush)의 드러머로 잘 알려진 닐 퍼트는 쉴 새 없이 계속되는 비트의 홍수 속에서 엄청난 지구력의 지속적인 현란한 리듬을 연출해내는 것으로 정평이 높다.


그의 드럼세계의 변화 양상은 러쉬의 음악 스타일과 그 궤를 같이 한다. 초기때엔 실험적인 작법 위주로 연주하다가 80년대로 접어들며 뉴웨이브 스타일의 세련되고 모던한 드러밍을 추구하기 시작했다. 비록 모던한 드럼이라지만 테크닉이라는 점에선 가공할만큼 화려하기 그지없는 비트 체이서로서의 면모를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물론 지금의 드럼계는 테크닉과 다양한 세팅 방식이 많아졌지만 80년대 당시만 해도 그의 드럼세팅은 화려하고 복잡하기 그지없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었다.

닐 퍼트는 1952년 9월 12일 캐나다에서 태어났다.


드럼을 시작한 것은 어릴때였지만 본격적으로 연주를 한 것은 한참이 지나면서 부터이다.

18살 무렵 그는 음악에의 큰 뜻을 품고 영국으로 갔는 데, 그곳에서 생계를 위해 자질구레한 장신구들을 파는 일을 하며 생활을 했다. 그러던 중 앤 랜드(Ayn Rand)의 'The Fountainhead'라는 책을 발견하고 그 책을 단숨에 읽어 내려갔다. 그 책은 젊은 닐 퍼트에게 실로 엄청난 영향을 주었다. 그리고 그 책을 읽은 감동과 그에 대한 새로운 시각은 이후 러쉬의 앨범 [2112]의 가사에서 여실히 나타나게 된다.

닐 퍼트는 러쉬 가입 이전에 허쉬(Hush)라는 팀에서 활동했다. 그러다가 러쉬의 오디션에 참가해 게디 리(Geddy Lee), 알렉스 라이프슨(Alex Lifeson) 등과 세션을 했다. 닐은 이들과 즉흥 잼을 하며 별로 만족스러워 하지 않았다. 이것은 멤버들도 마찬가지였다. 그럼에도 세명은 함께 팀을 같이 하기로 결심하고 러쉬를 본격 출범시키기에 이른다.


어느날 닐은 드럼계의 숨어있던 대 사부 프레디 그루버(Freddie Grubber)를 찾아낼 수 있었다. 그리곤 그에게 드럼 레슨을 받았다. 그에게서 레슨을 받은 이후 닐의 실력은 비할수 없을만큼 향상되었다. 테크닉 전반은 물론 그립에 이르기까지 예전의 닐이 아니었던 것이다. 이전까지만 해도 닐은 매치드 그립 형태를 취했었는데, 이젠 [Test for Echo] 등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그는 매우 트래디셔널한 그립 방식을 취하게 된 것이다.


닐 퍼트는 종교에도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 그는 정신분석학자 프로이드의 '토템과 타부(Totem And Taboo)'라는 책도 인상깊게 읽었을 정도로 전통적 토테미즘 등 그 외의 것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 음악화하려 하기도 한다.

여타 드러머들에 비해 닐 퍼트의 경우 지적인 활동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방대한 독서를 함은 물론 저술에도 의욕을 보였는 데, 'The Masked Rider'라는 책이 그 대표적이다. 이 책은 서 아프리카를 여행하며 느낀 것을 적은 것으로 닐 퍼트의 지성적 일면을 엿볼 수 있게 한다.


러쉬 및 닐 퍼트에 대한 보다 상세한 정보를 알고자 한다면 Bill Banasiewicz가 쓴 러쉬의 음악 및 스토리를 다룬 바이오그래피 성격의 책자 "Rush Visions: The Offical biography"를 참고하면 좋을 것이다. 이 책은 지금까지 나온 러쉬 관련 저서 중 가장 세부적인 부분까지 이들을 파고 들었다는 평가를 받을만큼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생각보다 구하기가 쉽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