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ul Oakenfold (폴 오큰폴드)
하우스(House) 영역에서 Dj, 프로듀서로 활동하는 폴 오큰폴드(Paul Oakenfold)는 국제적인 명성을 가진 몇 안되는 디제이들 중 한 명일 것이다. 영국의 클럽 씬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그는 리믹스 작업으로도 유명한데, 그는 정규 트랙들 외에도 [Journeys By Dj] 시리즈를 비롯한 많은 앨범들을 통해 U2, Massive Attack, Cure, Stone Roses등 다양한 아티스트의 넘버들을 독창적으로 리믹스하여 그 능력을 인정받았다.
63년 런던에서 태어난 폴은, 16세부터 절친한 친구인 Trevor Fung(역시 현재 Dj로 활동중이다)와 함께 음악을 시작하였는데, 뉴욕에서 70년대를 보내며 디스코(Disco) 씬에 영향받으며 디제잉 영역의 노하우를 쌓아갔다. 80년대 초 영국으로 돌아온 그는, 클럽의 프로모터로 일하며 본격적인 디제이 활동을 시작하였는데, Trevor Fung과 또 다른 친구 Ian St. Paul와 함께 유럽 등지를 순회하며 클럽씬에서의 명성을 쌓아가는 한편, 각국의 하우스, 소울(Soul), 이탈리안 디스코와 얼터너티브 댄스뮤직을 흡수하며 독특한 스타일을 만들어 갔다. 80년대 후반, 영국에서 급속히 떠오르던 새로운 일렉트로니카 씬의 중심에 있던 그는 Steve Osborne과 함께 해피 먼데이스(Happy Mondays)의 프로듀서로 활동하며 본격적으로 이름을 날리는데, 그들의 앨범 [Pills 'n' Thrills 'n' Bellyaches]의 성공으로 폴은 프로듀서로서도 유명해 지게 되었다. 이후 RCA 등 메이저 레코드를 통해 U2, Simply Red, New Order, Cure, Massive Attack, Stone Roses, Snoop Doggy Dogg등 대형 스타급 뮤지션들의 리믹스 작업으로 90년부터 93년까지 베스트 프로듀서로 선정되기도 했다.
90년대 중반, 영국을 비롯하여 세계적으로 댄스 뮤직이 메인스트림으로 올라왔을 부렵, 폴은 이미 각국을 돌아다니며 그만의 독특한 디제잉을 선보여 국제적인 Dj로 튼튼한 지지기반을 쌓았고, U2와의 라이브 투어, 그리고 Orb, Boy George, Primal Scream등의 뮤지션들의 공연에 참여하는 등 이 시기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리믹스 작업은 [Journeys By DJ]시리즈로 이어져 꾸준한 비정규 앨범을 발표하였고, 90년대 초반부터 몸담았었던 리버풀의 클럽 'Cream'을 99년 떠나 Virgin레코드를 통해 이를 기념하는 [Resident: Two Years of Oakenfold at Cream]를 발매하기도 하였다. 계속해서 투어 Dj로서의 활동으로 명성을 이어가는 한편, 현재까지 많은 앨범 시리즈를 추가로 발표한 그의 음악 활동은 House, Trance의 중요한 인물로서,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