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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2-06 11:44
Poison The Well (포이즌 더 웰)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457  


Poison The Well (포이즌 더 웰)
 

 
포이즌 더 웰은 초기부터 ‘Noisecore Emo Band'라는 취지를 세우며 언 에이커 로스트(An Acre Lost)라는 밴드를 전신으로 1997년 결성되었다. 결성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이들은 잦은 멤버 변화를 거치면서도 OHEV레코드사를 통해 발매했던 12인치 앨범 수록곡과 신곡을 더해 EP앨범 [Distance Only Makes The Heart Grow Fonder]를 Belgium's Good Life Recordings에서 제작 발매했다. 무명시절의 스쿨밴드가 걸어야 할 길이 험난하듯이 열명 남짓한 관객이 있는 클럽에서 공연을 하며 허름하고 축축한 집에서 먹고 자는 생활을 하면서 이들은 드디어 1999년 마이너 하드?이모코어 계열 음반을 취급하는 트러트스킬(Trustkill)레코드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Full-Length 앨범으로서의 첫 번째 작품 [The Opposite Of December]를 내놓으며 본격적인 활동을 전개하였다.


주류의 기질과는 동떨어진 이들은 어떠한 서포트도 없이 끊임없는 투어를 감행하게 되는데 이로인해 결국 이들은 고등학교도 중퇴하며 풀타임 락커로서의 첫 발을 디디게 된다. 데뷔 시절부터 지속적으로 밴드의 불안요소로 자리 잡았던 멤버의 잦은 변화는 이제 어느 정도 해결되어 공식 2집인 [Tear From The Red]를 발매한 현재의 라인업은 보컬에 제프리 모레 이라(Jeffery Moreira), 드럼에 크리스 혼브록(Chris Hornbrock), 베이스에 마이크 고르딜라 (Mike Gordilla), 기타에 데렉 밀러(Derek Miller)와 라이언 프리막(Ryan Primack)이다.


데뷔당시 중학생정도였던 이들이 발매한 [Distance Only Makes The Heart Grow Fonder] 에 비해 1집 [The Opposite Of December]는 완성도와 연주력이란 측면에서는 발전할 수밖 에 없는 앨범이었으며, 단순히 이러한 면을 돌출 시키지 않더라도 10대만이 할 수 있는 질 풍노도의 정신을 마음껏 발휘하였다. 앞뒤 안 가리는 과감한 폭발력과 정제되지 않은 순수 한 파워는 피가 끓는 젊음의 혈기 그 자체였으며, 헤비한 리프사이에 드문드문 섬광처럼 빛 나는 감성적인 멜로디라인은 포이즌 더 웰이란 밴드를 이모코어계열의 기대주로서 각광을 받게 해주었다는 것이다.


여세를 몰아 밴드는 프로듀서 제레미 스타스카(Jeremy Staska)가 엔지니어로서도 믹싱과 마스터링 작업 등을 하며 완성한 2집인 본작 [Tear From The Red]를 발매하기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