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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2-06 11:49
Possessed,The (포제스트)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441  


Possessed,The (포제스트)
 

 
포제스트는 슬레이어의 직계그룹이다. 초기 이들의 사운드는 데쓰메틀(블랙메틀이라고 해도 무난하다)이었는데 점점 슬래쉬메틀로 변해갔다. 가사 또한 초기의 앨범에서는 사타니즘을 주제로 하면서 과격함으로 일관했지만 사운드와 마찬가지로 87년 발표한 세 번째 앨범 [Eyes Of Horror]에서는 평범한 내용을 담고 있다.


포제스트는 83년 샌프란시스코에서 2인조로 결성되었다. 얼마 후 이들은 나머지 두 명의 멤버를 추가해 4인조로 진용을 정비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84년 첫 번째 데모테입인 [Death Metal]을 내놓고 고향친구인 엑소더스(Exodus)와 함께 해변공연을 돌던 이들은 우연히 메틀 블레이드 A&R의 눈에 띄어 [Metal Massacre 6]에 'Swing Of The AXW'로 참가하는 행운을 누리기도 했다. 이어 발표한 블랙/데쓰메틀풍의 데뷔앨범 [Seven Churches]로 평론가들에게 극찬을 들으며 일약 샌프란시스코를 대표하는 스래쉬메틀 그룹으로 성장하게 되었다.


그리고 86년 두 번째 앨범 [Beyond The Gates]로 다시 한번 실력을 인정받게 된다. 그러나 호사다마일까. 조 새트리아니(Joe Satriani)까지 동원해 심혈을 기울여 만든 앨범 [The Eyes Of Horror](87)가 그해 최악의 앨범이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비참한 결과(사운드는 기대했던 브루털 데쓰메틀이 아니라 평범한 스래쉬메틀로 변해버렸고 이들의 상징적인 이미지였던 사타니즘 또한 찾아볼 수 없다)를 낳았다.


이 사건은 포제스트의 해체라는 비참한 결과를 낳았다. 91년 전 멤버였던 마이크 토래오(Mike Torrao)가 멤버를 꾸려 세 개의 데모테입과 신인그룹이었던 머신 헤드의 오프닝밴드로 참가하는 등 재기를 위한 여러 시도를 했으나 역부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