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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2-06 12:05
Primus (프라이머스)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466  


Primus (프라이머스)
 


 
84년 샌프란시스코에서 결성된 프라이머스는 스래쉬 록, 사이키델릭, 펑크, 그리고 프랭크 자파로부터 영향을 받은 기괴한 형식의 음악성과 유머를 겸비한 독특한 밴드다. 프라이머스는 레스 클래이풀(Les Claypool, 베이스/보컬)을 중심으로 토드 후스(Todd Huth, 기타, 후에 래리 라론드(Larry Lalonde)로 교체), 팀 알렉산더(Tim 'Herb' Alexander, 드럼, 후에 브라이언 맨샤(Brian 'Brian' Mantia)로 교체) 등이 모여 만든 밴드인데 이들은 데뷔앨범을 내기까지 5년여의 세월을 언더그라운드씬에서 보낸다.


89년도에 세상의 빛을 보게되는 프라이머스의 데뷔앨범 [Suck On This]는 특이하게도 로컬클럽에서 라이브로 레코딩되었고 자신들이 설립한 레이블 프론 송(Prawn Song, 레드 제플린의 레이블 스완 송을 패러디한 것임)을 통해 시장에 배급됩니다. 프라이머스는 이 음반을 통해 밀도 높고 반복성이 강한 리듬을 선보였습니다. 이 앨범에 담겼던 대부분의 곡들은 90년도에 인터스코프(Interscope)레코드사로부터 발매된 공식적인 첫 스튜디오 앨범 [Frizzle Fry]에 재수록되기도 한다.

한편으로는 페이스 노 모어(Faith No More), 제인스 어딕션(Jane's Addiction) 등과의 투어를 통해서 프라이머스는 좀더 폭넓게 알려지게 되었으며 음악적 기량도 현저하게 증가하게 된다. 91년도에는 앨범 [Sailing The Seas Of Cheese]를 공개하기도 했는데 이 앨범에서는 탐 웨이츠(Tom Waits)가 게스트로 참가 데뷔작에 담겨있던 'Tommy The Cat'에서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프라이머스는 92년에 발매된 EP [Miscellaneous Debris]에 XTC, Peter Gabriel, The Residents, Pink Floyd 등의 곡들을 리메이크하여 실었으며 이어 93년에 공개한 급진전적인 앨범 [Pork Soda]을 통해 비약적인 성공을 거두게 된다. 이 앨범은 미국의 메인스트림 차트를 뒤흔들며 앨범차트 7위에 랭크되는 파란을 연출한다.


또한, 밴드내의 리더인 클래이풀은 프라이머스의 활동 이외에 사이드 프로젝트를 구상했고 곧 토드 후스와 예전에 프라이머스에서도 활동한 바있던 제이 래인(Jay Lane)과 팀을 이뤄 소시지(Sausage)라는 이름의 프로젝트를 만들어 93년에 [Riddles Are Abound Tonight]란 타이틀의 앨범을 공개했다. 이 프로젝트 이후 프라이머스를 통한 야망이 무디어지지 않은 클래이풀은 다시 프라이머스의 활동에 전념하게 되고 프라이머스는 95년도에 발매된 앨범 [Tales From The Punchbowl]로 다시 한번 미국시장에서 메이저급 성공을 거두어들이게 된다. 이 앨범을 통해 프라이머스는 펑키한 리듬과 불경스럽고 괴팍스러운 사운드를 선보였다.

이어진 97년작 [The Brown Album]은 무려 17개의 트랙을 담고 있었으며 프라이머스의 팬들을 만족시킬만한 고급스런 ‘파괴와 혼란'의 사운드로 전세계를 들끓게 만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