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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2-08 22:48
Rascals (라스칼스)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225  



Rascals (라스칼스)
 

 
소위 1960년대 '블루-아이드(Blue-Eyed)' 소울의 정점에서 이름을 날린 래스칼스(Rascals)는 조 카커(Joe Cocker), 라이쳐스 브라더스(Righteous Brothers), 반 모리슨(Van Morrison) 등과 함께 흑인 소울 음악을 주류 백인들에게 전파하는데 가장 큰 역할을 담당한 뮤지션들 중 하나였다.


이들은 자신의 곡을 직접 쓴다는 점에서 당시 뮤지션들과 큰 차별성을 지녔는데, 이들은 또한 시대 조류를 타는 데에도 매우 능숙해서 사이키델릭 록, 가스펠, 재즈와 라틴 음악의 요소까지 포함하는 다양한 음악 세계를 보여주었다. 이들의 근거는 뉴욕이었는데 래스칼스를 결성한 후 1965년 'I Ain't Gonna Eat Out My Heart Anymore'를 발표하나 미미한 성공에 그친다.


이듬해 R&B 커버곡인 'Good Lovin''으로 정상에 오르는데 이는 래스칼스 초기 사운드의 전형적인 모습이었다. 강력한 R&B와 당시 강세를 보이던 영국 음악의 에너지를 결합한 이 곡은 탄탄한 하모니의 보컬과 멤버인 Felix Cavaliere의 해먼드 오르간 연주가 빛을 발한 매우 뛰어난 곡이었다. 그룹은 매우 빠른 속도로 성장하여 'Groovin'', 'Beautiful Morning', 'It's Wonderful', 'How Can I Be Sure?' 등의 수작들을 발표한다. 자아성찰적이고 철학적인 가사가 이들의 정교한 편곡, 프로듀싱과 결합하여 그들의 가장 본질적인 소울풀한 느낌을 그대로 전해주는 좋은 곡들이었다.


1968년 그들 최고의 곡 중 하나인 'People Got to Be Free'가 발표되었다. 마틴 루터 킹(Martin Luther King) 목사의 암살에 대한 격정적인 감정을 표출한 이 곡은 5주간 정상을 차지하였다. 이후 이들은 재즈 풍의 연주곡을 도입한 실험적인 사운드를 시도하였으나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이후 멤버들의 탈퇴를 겪던 이들은 1972년 해산하였다. 1996년 이들은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헌정되었으며, 기념식에서 다시 모인 이들은 'Good Lovin'', 'Groovin'', 'How Can I Be Sure?', 'People Got to Be Free'를 연주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