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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2-08 22:59
Reeves Gabrels (리브스 가브렐스)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291  



Reeves Gabrels (리브스 가브렐스)
 


 
“연주를 할 때 뮤지션은 자신의 삶을 말한다. 그리고 그것은 사람들이 살아가는 데 도움을 줄 수도 있다. 록음악은 인생의 치료제로서도 기능하는 것이다.”


리브스 가브렐스의 존재는 무엇보다도 데이빗 보위의 틴 머신에서 기타리스트로 활약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스테이튼 아일랜드에서 태어난 그는 15살 때 학교 과제물을 힘들어하는걸 보다못한 아버지가 기분전환을 위해 기타를 배워볼 것을 권유한 것이 계기가 돼 기타를 시작했다. 그는 아버지의 친구였던 Turk Van Lake-스윙재즈맨 타미 도시와 함께 연주한 바 있다-로부터 얼마간 기타 레슨을 받아 기본기를 익혔다.


그리곤 얼마 후 가족들이 뉴욕으로 이사를 가는 바람에 그는 친구도 하나 없는 뉴욕에서 오로지 방에 틀어박혀 기타만 쳐댔다. 기타연주는 취미였고 유명한 만화가가 되는 게 꿈이었던 그는 곧 뉴욕에 있는 파슨스 디자인 스쿨에 들어가 그림을 배웠다. 하지만 디자인 학교에 있으면서도 기타와 음악을 좀더 체계적으로 공부해보고픈 욕심이 일어 보스턴으로 가 명문 버클리 음악학교에 등록을 했다. 그러나 자신의 호기심과는 성격이 다른 류의 학습내용에 불만을 갖게돼 학교수업을 제대로 듣지 않고 때론 자기 멋대로 음악을 해 버클리 강사들의 눈총을 받기도 했다.


그는 보스턴에서 10년 가량 있으면서 몇몇 언더그라운드 뮤지션들과 빈번한 교류를 가졌다. 한편 저널리스트인 그의 아내 사라는 데이빗 보위의 ‘Glass Spider’투어시 프레스 코디네이터로 일했는데, 이것이 계기가 되어 그녀는 자신의 남편인 리브스 가브렐스를 보위에게 소개해 주었다.


그는 데이빗 보위의 Tin Machine에서 기발한 기타연주를 들려주어 ‘Sticky fingers’, ‘Mysterious Phrasing’ 등의 찬사를 이름 앞에 달고 다녀야 했다. 리브스 가브렐스는 언제나 비전통적-또는 반전통적-인 연주 스타일로 첨단 감각을 달리는‘기타 모더니즘’계열의 대표적인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