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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2-08 23:24
Richard Hell And The Voidoids (리차드 헬 앤 더 보이도이즈)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240  



Richard Hell And The Voidoids (리차드 헬 앤 더 보이도이즈)

 

 
'뾰족 머리' 리차드 헬(Richard Hell, 보컬·베이스)이 이끄는 리차드 헬 앤 더 보이도이즈는 막 발아하기 시작한 펑크 무브먼트의 찬가 'Blank Generation'을 부른 뉴욕 펑크 밴드이다. 'Blank Generation'을 제외하고 그들이 록 역사에서 차지하는 위치는 미미하지만, 리차드 헬 개인에게 포커스를 맞춘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바로 리차드 헬은 1973년부터 전설적인 뉴욕 프로토 펑크 그룹 텔레비전(Television)의 창단 멤버로 활동했으며, 1975년에는 뉴욕 돌스(New York Dolls)의 자니 선더스(Johnny Thunders)와 핫브레이커스(Heartbreakers)를 결성하기도 한 펑크 록 태동기의 중요 인물이다.


또한 그는 텔레비전 시절 뾰족 머리와 찢어진 옷, 안전핀 등의 장신구 등을 트레이드마크로 내세웠는데, 이는 당시 뉴욕 돌스의 매니저였던 말콤 맥라렌(Malcom McLauren)에게 결정적인 힌트를 제공하여 영국에서 섹스 피스톨즈(Sex Pistols)가 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했다.


리차드 헬은 텔레비전과 핫브레이커스를 통해 얻은 자신감과 캐리어로 자신만의 음악을 하기로 마음먹고 1976년 기타리스트 로버트 퀸(Robert Quine)과 이반 줄리안(Ivan Julian), 그리고 후일 라몬즈(Ramones)의 드러머가 되는 마크 벨(Marc Bell)과 함께 리차드 헬 보이도이즈를 출범시켰다.


그는 이듬해 'Blank Generation'이 실려있는 데뷔 앨범 <Blank Generation>을 의욕적으로 발표했으나 보이도이즈 전원이 탈퇴하는 바람에 개점휴업을 해야만했다. 5년간의 긴 공백기를 마친 그는 새로운 라인업과 함께 1982년 <Destiny Street>, 1984년 <R.I.P>를 내놓고 또 다시 먼 유랑의 길을 떠났다.


이후 그는 어릴 적 꿈이었던 시인, 소설가로 행보를 넓히며 창작활동에 몰두했고, 그림에도 소질을 보여 전시회를 가지는 등 예술의 여러 분야를 섭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