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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2-08 23:27
Richie Kotzen (리치 코젠)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449  



Richie Kotzen (리치 코젠)
 


 
“나는 매일 연습을 통해 나를 찾는다.”


리치 코첸은 1970년 2월 3일 미국 펜실베니아에서 태어나 5세 때부터 피아노 레슨을 받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2년 후 그의 할머니로부터 선물 받은 키스의 포스터를 본 후 기타를 잡게 되었다. 특히 진 시먼즈의 기타 연주는 그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12살에 학교 친구들과 밴드를 만들어 활동했고, 15살 때엔 Arthur’s Museum이란 그룹에서 연주하기도 했다.


한편 그룹을 하는 와중에서 자신의 기타 연주를 녹음한 테입을 마이크 바니에게 보냈는데, 이것이 바니의 눈에 띄어 앨범계약을 하게 되었다. 이렇게 해서 그는 그룹 저니의 스티브 스미스(드럼), 스튜어트 햄(베이스) 등의 세션에 힘입어 89년 [Richie Kotzen]이란 솔로 데뷔앨범을 발매하였다.


데뷔앨범에서 그는 'Squeeze Play', 'Rat Trap', 'Spider Legs' 등의 연주를 통해 재기에 찬 트리키 속주를 들려준 바 있고, 2번째 앨범 [Fever Dream]에선 직접 보컬까지 맡아 자신의 다양한 재능을 보여주었다. 91년에 그는 3집 [Electric Joy]를 발표해 종전보다 더 전통적인 록기타의 세계를 들려주었다. 그리고 1년 후엔 팝메틀 그룹 포이즌의 기타리스트로 가입해 음악계를 놀라게 했다. 그러나 여자문제로 인한 멤버와의 갈등으로 포이즌에서도 오래 있지 못하고 그룹에서 쫓겨나고 말았다. 이후 그는 96년으로 들어와 긴머리를 짧게 깍고 뉴웨이브 형태의 패션으로 새롭게 음악계에 나타나 팬들을 놀라게 했다.


리치 코첸은 혈기왕성한 젊은 나이답게 테크닉에 대한 관심이 크다. 그는 여타 속주 주자들이 쓰는 피킹 주체의 연주가 아니라, 해머링과 풀링 등을 주로 하는 핑거링 주체의 레가토 속주를 펼친다. 다시 말해 매우 발달된 왼손 핑거 테크닉을 중심으로 갖가지 현란한 속주 플레이를 진행한다.


그의 기타는 앨범을 발표할 때마다 변화를 보여주었다. 1집에선 전형적인 네오 클래시컬 하이테크 속주를 추구했던 반면, 2집에선 그러한 스타일에 블루스도 가미하기 시작했으며, 3집에선 정통 블루스 쪽으로 더욱 깊게 들어가는 변화를 보였다. 현재의 그는 ‘언제 내가 테크닉만 앞세우는 속주를 했느냐’는 식의 본격 락 블루스 기타리스트로 이미지를 굳혀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