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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2-08 23:26
Richard Marx (리차드 막스)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258  



Richard Marx (리차드 막스)
 

 
리차드 막스(Richard Marx)는 다섯 살 때 CM송을 부른 것을 시작으로, 80년대 후반 어덜트 컨템포러리(adult contemporary) 스타가 되기까지 주옥같은 곡들로 사랑받고 있는 팝 발라드의 황제이다.


프로페셔널로 데뷔하기 전까지 라이오넬 리치(Lionel Richie), 케니 로저스(Kenny Rogers), 마돈나(Madonna) 등의 백업 가수로 활동했던 그는 1987년 본인의 이름을 딴 데뷔앨범을 발표, 'Don't Mean Nothing'을 히트시키며 단숨에 어덜트 컨템포러리 분야에서 주목받는 신예 아티스트로 떠오른다.


89년 두 번째 앨범 [Repeat Offender]로는 연속해서 세 개의 싱글 'Hold On to the Nights', 'Satisfied', 'Right Here Waiting'을 차트 정상에 올려놓음으로써 전작에 못지 않은 대성공을 거두었다.


이어 91년에는 그의 음악적 뿌리인 시카고 스타일의 블루지(bluesy)하면서 록적인 요소가 가미된 [Rush Street]를 발표한다.
비록 팝음악의 주류가 리차드 막스가 추구하는 부드럽고 잘 구성된 음악보다는 변화무쌍하고 강력하며 감각적인 사운드로 바뀜에 따라 상업적인 성과는 다소 전작에 미치지 못했지만, 이 앨범을 통해 그는 싱어송라이터로 더욱 성숙해졌으며 자신만의 음악적 영역을 굳혀나가는 계기를 마련한다.


1994년 감상적인 발라드 'Now and Forever'가 수록되어 있는 [Paid Vacation]을 발표한 그는 잠시 음악 활동을 접고 아내와 3명의 자녀를 둔 가장으로서의 역할에 충실을 기했다.
3년 후 리차드 막스는 자신의 삶의 모든 면모를 음악으로 표현한 [Flesh & Bone](97)에 이어 편집앨범인 [Greatest Hits](97)를 발표해 활동을 재기했다.


음악 활동뿐만 아니라 장학재단 설립, 자선단체 기금모음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그는, 1998년 고인이 된 아버지의 이름으로 딕 막스 재단(The Dick Marx Foundation)을 창설, 아버지의 모교인 시카고 드폴 대학(DePaul University)에 음악 장학금을 기부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소아 AIDS 재단(Pediatric AIDS Foundation)을 돕기 위한 디즈니의 [For the Children, Too]라는 음반에 'Angel's Lullaby'로 참여했으며, 청소년과 성인의 금연을 위한 기부금 운동을 장려하는 한편, 공립학교의 예능교육을 위한 로비활동을 하는 NARAS 재단을 위해 그의 히트 싱글인 'Until I Find You Again'의 수익금을 기부하는 등의 활동을 이어나갔다.


뛰어난 아티스트로서 음악활동을 게을리 하지 않으면서도 가정과 사람의 소중함을 알고 그것들을 지켜나가는 휴머니스트 리차드 막스는 최근 영화 [병속에 든 편지(Message in A Bottle)](99)의 사운드 트랙을 담당했고, 오페라 가수인 사라 브라이트먼(Sarah Brightman)의 새 앨범 [Eden](99)에 수록된 'The Last Words You Said'를 듀엣으로 불렀다.


99년 여름 자신의 앨범을 출반할 예정인 그는 가을로 발매시기가 잡혀 있는 바브라 스트라이젠드(Barbra Streisand)의 새 앨범에 수록될 빈스 길(Vince Gill)과의 듀엣곡 'If You Ever Leave Me'도 프로듀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