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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2-09 18:11
Rollins Band (롤린스 밴드)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485  



Rollins Band (롤린스 밴드)

 


롤린스 밴드는 캘리포니아의 전설적인 하드코어 펑크 그룹 블랙 플랙(Black Flag)의 프론트 맨 헨리 롤린스가 이끄는 팀이다. 헨리 롤린스는 롤린스 밴드를 통해 블랙 플랙의 유산을 기본 토대로 삼으면서 재즈, 펑크(Funk), 메탈 등으로 표현 방식을 확장시켰다.


그는 지하 커뮤니티에서 '엿 같은 사회 물러가라!'를 외치던 극단적 펑크족에서 벗어나 로큰롤 익스페리멘탈리즘을 추구하는 '지적인 사나이'로 변모했다. 물론 그의 머리 속에는 여전히 세상에 대한 불만으로 가득 채워져 있다.

1987년 블랙 플랙이 해체된 후 헨리 롤린스는 그해 <Hot Animal Machine>, <Big Ugly Mouth> 등 일련의 솔로 음반을 발표하며 자신의 사운드 메커니즘을 구축하기 시작했다.


그는 이듬해 기타 크리스 하스켓(Chris Haskett), 베이스 앤드류 웨이스(Andrew Weiss), 드럼 심 케인(Sim Cain)과 함께 롤린스 밴드를 조직하고 새로운 출발을 위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롤린스 밴드는 결성과 함께 데뷔작 <Life Time>를, 1년 뒤에는 <Do It>, <Hard Volume>을 잇달아 내놓으며 왕성한 창작력을 불태웠다. 그들은 뮤직 비즈니스의 전통적인 음반 마케팅 대신 끊임없는 공연을 통해 대중들과 소통을 했다.

이와 함께 헨리 롤린스는 솔로 작업에도 박차를 가했는데 1989년의 <Sweat Box>, 1992년의 <Human Butt> 등이 그 결과물이다.

계속해서 밴드는 재즈 어프로치가 담겨진 1992년 앨범 <The End Of Silence>, 펑크(Funk)의 그루브가 돋보이는 1994년 앨범 <Weight>를 발표했다. 특히 후자는 미국 차트 33위, 영국 차트 22위에 기록되며 롤린스 밴드의 이름을 알리는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 수록곡 'Liar'가 인기를 얻었다.


그룹의 후속 작품 <Come In And Burn>은 3년의 시간이 걸렸다. 공백기 동안 리더 헨리 롤린스는 오디오 관련 서적을 10권이나 썼고, <The Chase>, <Lost Highway>, <Heat>, <Johnny <Mnemonic> 등의 영화에 까메오로 출현하기도 했다.

이후 소식이 뜸했던 롤린스 밴드는 지난해 기타리스트 짐 윌슨(Jim Wilson), 베이시스트 마쿠스 블레이크(Marcus Blake), 드러머 제이슨 맥켄로스(Jason Mackenroth)의 진용으로 그룹을 대폭 물갈이를 하고 새 앨범 <Get Some Go Again>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