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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2-09 18:15
Ron Sexsmith (론 섹스스미스)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520  



Ron Sexsmith (론 섹스스미스)

 

 
레너드 코헨, 조니 미첼, 고든 라이트푸트 그리고 닐 영의 캐나다 포크 싱어송라이터 전통의 계승자인 론 섹스스미스는 사실상 무명의 상태지만 농밀하고 진지한 음악으로 평단의 호응을 얻는 뮤지션이다.


1964년 캐나다 온타리오에서 태어나 나이아가라 폭포지역에서 자란 그는 폴 매카트니, 엘비스 코스텔로, 존 하이어트(John Hiatt)와 같은 작곡의 거성들의 영향으로 음악에 뜻을 굳혔다. 14살에 벌써 밴드를 결성해 연주하기 시작했고 고향지역의 클럽에서 경력을 쌓으면서 가수보다는 작곡가로 방향을 잡았다.


나중 토론토로 옮겨선 그룹을 결성한데 이어 낮에 급사로 일하면서 부지런히 자신의 곡을 썼다. 1991년 그룹 블루 로데오의 밥 와이스먼이 낸 앨범 <Grand Opera Lane>에 그가 쓴 곡이 들어가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해 마침내 작곡자로서 인터스코프 레코드사와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데모 몇 곡이 레코드사 고위간부 지미 아이오빈과 테드 필드의 관심을 끌면서 운명이 달라졌다. 그들은 론 섹스스미스에게 사무실로 불러 연주해볼 것을 요청했고 그의 노래에 반한 그들은 즉석에서 레코딩 계약을 제안했다고 한다.


1995년 프로듀서 미첼 프룸과 파트너를 이뤄 자신의 이름을 내건 데뷔작을 낸데 이어 2년 뒤에 2집 <Other Songs>를 발표했다.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입지는 매니아를 중심으로 형성되어갔지만 판매실적은 거의 없었다. 이 시기에는 공연에 집중해 엘비스 코스텔로, 치프턴스, 카디건스 등의 공연에 오프닝으로 나섰으며 엘비스 코스텔로로부터 '재능있는 싱어송라이터'라는 칭송을 받기도 했다.


역시 미첼 프룸과 짝을 이뤄 1999년에 발표한 3집 <Whereabouts>에서도 섬세한 발라드 주조술이 발휘되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미첼 프롬과의 작업이 주는 한계와 인터스코프 측의 무성의로 레코드사 이적을 고려한 끝에 뉴욕의 인디 음반사 스핀아트(SpinART)로 옮겼다. 여기서 스티브 이얼과 레이 케네디를 프로듀서로 2001년 발표한 신보 <Blue Boy>는 전작에 비해 강한 색조를 드러내면서 다시 한번 캐나다의 음유시인이라는 작은 명성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