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y Harper (로이 하퍼)
포크록계의 대표적인 싱어송 라이터인 로이 하퍼는 1941년 영국의 맨처스터 출신이다. 10대 시절에 그는 이미 형제와 함께 밴드를 결성하는 등 음악에 대한 열정을 지니고 있었는데 15세가 되던 해에 공군에 입대하기 위해 고향을 떠나기도 했다. 이후 그는 런던의 클럽 등지에서 폴 사이먼, 조니 미첼, 닉 드레이크의 노래를 부르며 본격적인 음악활동을 시작했다.
1966년에는 인디 레이블인 Strike에서 데뷔 앨범인 [The Sophisticated Beggar]를 내놓으면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이 앨범 덕에 그 유명한 컬럼비아 레코드사와 계약을 맺게 되는 그는 68년에 런던의 하이드 파크에서 공연을 가지면서 [Folkjokeopus]의 제작에 들어간다. 이무렵 핑크 플로이드의 매니저인 피터 제너(Peter Jenner)를 만나 EMI와 계약을 맺게 되고 70년에는 [Flat Baroque And Berserk]라는 앨범을 내놓기도 한다. 같은 해에 그의 오랜 친구인 지미 페이지가 레드 제플린 3집에 'Hats Off To Harper'란 곡을 실으면서 그에 대한 존경심을 표하기도 했다. 71년에는 그의 최고작중의 하나인 [Stormcock]를 제작하며 73년에는 [Lifemask]라는 사운드트랙을 제작하기도 한다.
그후 핑크 플로이드의 [Wish You Were Here]앨범의 'Have A Cigar'라는 곡의 보컬을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한 [One Of Thoes Days In England]라는 앨범에서는 폴 매카트니와 그의 부인 린다 맥카트니가 객원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그후 [Bullinamingvase]를 발표하나 대중적인 인기는 끌지 못하고 EMI를 떠나 그의 독자적인 레이블인 퍼블릭 레이블을 통해 [Work Of Heart]를 내놓지만 뛰어난 음악성에도 불구하고 상업적인 실패를 맛본다. 85년에는 지미 페이지와 함께 작업한 그의 걸작 중 하나인 [Whatever Happened To Jugul A With Page]를 내놓았다.
86년에 다시 EMI와 계약한 그는 더블 라이브 앨범을 내놓았으며 90년에는 다시 Awareness 레이블로 이적해 [Death Or Glory](92)라는 앨범을 내놓는다. 그후 그는 사이언스 픽션(Sicence Fiction)이라는 회사를 설립하면서 음악활동에 열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