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ss Parrish (러스 패리쉬)
“로버트 핼포드는 내 우상과도 같았던 뮤지션이었다. 그와 함께 음악을 할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내 인생은 하나의 전환점이 될 것이다.”
헤비메틀 그룹 파이트(Fight)의 기타리스트 러스 패리쉬는 5살 때부터 키스와 레드 제플린을 듣기 시작한 록 마니아였다. 10살이 되면서 그는 블랙 사바스, 블루 오이스터 컬트, 러쉬, 밴 헤일런 등으로부터 감동 받아 록 기타리스트라는 것에 대해 강한 호감을 가졌다.
결국 그는 13살이 되면서 기타를 연주하였고 얼마 후엔 밴드에서 활동할 수 있을 만큼 실력이 향상되어 있었다. 러스 패리쉬가 세상에 알려진 것은 물론 롭 핼포드가 만든 그룹 파이트의 기타리스트가 되고부터이다. 그는 파이트의 93년 데뷔앨범 [War Of Words]에 참여해 나름대로 강렬한 연주를 펼쳐 보였다. 그러나 몇 가지 이유를 들어 얼마 전 파이트를 탈퇴해 그 향방이 주목되고 있다.
러스 패리쉬의 연주는 비교적 전통적인 스타일을 고수한다. 파이트의 음악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그는 무겁고 육중한 헤비리프나 펜타토닉한 흐름의 저돌적인 프레이즈를 진행한다. 테크니컬하다기 보다는 강하고 굵은 사운드 메이킹이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