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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2-09 19:14
Saves The Day (세이브즈 더 데이)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172  



Saves The Day (세이브즈 더 데이)
 

 
일본을 보면, 해외에서의 지명도와 상관없이 자국에서 독자적인 인기를 끌고있는 밴드를 적잖이 찾아볼 수 있는데, 이런 ‘일본용’ 그룹 중에서는 우리 나라 취향에 잘 들어맞는 밴드가 의외로 많다. 특히, 그 동안은 일본에서 각광받은 멜로딕메틀 밴드가 뒤늦게 국내에서 호평 받는 경우가 잦았지만, 언젠가부터 조금씩 메틀 이외의 장르에서도 그런 현상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세이브즈 더 데이는 부담 없이 들을 수 있는 멜로딕 펑크를 추구하는 그룹으로, 이웃나라 일본에서는 이미 대중적인 지지도를 마련해놓고 있다. 미국 뉴저지 출신의 이들은 97년 결성되어 데뷔작 [Can’t Slow Down](98)과 EP [I’m Sorry I’m Leaving Followed](99)를 내놓은 그룹으로, 현재 멤버들의 평균연령이 21세에 불과하다. 처음 이들의 음악은 펑크락을 좋아하는 매니아들에 의해 서서히 알려졌고, 99년 내놓은 2집 [Though Being Cool]은 대중적으로도 큰사랑을 받았을 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어냈다.


일본에서의 인기 상승과 더불어 결국 미국 본토에서도 이들의 지명도는 올라갔으며, 그 결과로 겟 업 키즈, 페이스 투 페이스가 소속된 ‘Vagrant Records’와 장기적인 계약을 맺을 수 있게되었다. 보다 큰 레이블로 이적한 이후 발매한 [Stay What You Are](2001)는 밴드의 정규 3집으로 예전보다 더 파퓰러한 곡들을 담고있는데, 최근 국내에서의 관심도가 놓아지고 있는 썸 41, 아메리칸 하이파이 같은 밴드와 비교해도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 멜로디감각을 보여준다.


특히, 이들은 전형적인 펑크락 성향의 곡은 물론 모던락 풍의 연주도 잘 소화하고 있어, 폭넓은 취향을 가진 사람에게 큰 만족을 줄만하다. 이번에 국내 발매될 두 장의 앨범([Though Being Cool], [Stay What You Are])은 세이브즈 더 데이의 진면목을 확인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것으로, 멜로디가 강하지만 절대 유치하지 않은 펑크락을 들려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