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ap (스냅)
 

 
남성/여성의 두 명으로 구성된 댄스 듀오 스냅(Snap)은 래퍼 터보 비(Turbo B)와 그의 사촌인 여성 재키 해리스(Jackie Harris)로 팀을 이루어 1990년 데뷔 앨범 [World Power]를 발매하였다. 테크노-하우스 스타일의 비트 강한 음악을 선보였던 이들은 클럽에서 많은 인기를 얻었다. 싱글 커트된 "The Power"는 클럽의 기준이라고까지 불리며 터보의 랩과 재키의 보컬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들이 샘플링으로 뽑은 트레이시 채프먼(Tracy Chapman)의 "I"m Gonna Get You"나 레드 제플린(Led Zeppelin)의 "Mary Had A Little Boy" 등은 그리 특별하지 않았으나 이들의 전달하는 능력이 적절하게 발휘되어 이들을 더욱 돋보이게 하였다.

그러나 제대로 일이 풀리려는 시기에 재키는 떠나고 페니 포드(Pennye Ford)가 자리를 메운다. 백업 보컬리스트였던 그녀와 1992년에 2집 [The Madman's Return]을 발매하나 터보 역시 곧 팀을 떠난다. 그는 이전에 마돈나(Madonna)의 백업 보컬리스트였던 니키 해리스(Niki Harris)로 대체되었다. 이들은 1995년 [Welcome to Tomorrow] 앨범을 발매하였으며 1997년 [Attack-Best of Remixes & All]이라는 타이틀의 앨범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