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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2-17 22:51
Snooky Pryor (스누키 프라이어)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397  



Snooky Pryor (스누키 프라이어)

 

2차대전 이후의 시카고는 블루스 하프(하모니카)의 왕국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쟁쟁한 뮤지션들이 포진하고 있었다

Little Walter, Big Walter Horton, and Junior Wells 그리고 James Cotton 등등... 치열한 전쟁터 같은 그곳에서 반세기 이상을 하모니카 하나로 버텨온 스누키 프라이어는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블루스 페스티벌이 열리면 곧장 하모니카 Battle의 세계를 보여주는 진정한 장인정신의 소유자 임에 분명한 것 같다.

비교적 이른 나이의 활동에도 불구하고 제대로된 평가를 받은건 최근 몇 년전 부터라는 사실이 새삼 놀랄 정도로 그의 블루스 하모니카는 분명 그에게 있어 파워를 발산하는 악기 임에 틀림이 없어 보인다.

최근의 작품들을 들어보면 강력한 폭풍과도 같은 공격적인 하프 연주와 더불어 나이를 의심케하는 그 파워풀한 보컬, 그리고 젊은 뮤지션들과의 교류에서 오는 안정된 리듬파트의 파워 역시 힘찬 연주를 보여준다.

그의 곡 하나 하나가 블루스도 이렇게 힘이 넘쳐 흐를 수 있다는걸 증명할 정도로 에너지를 전해주는걸 느낄 수 있다. 이젠 손자들 재롱 앞에서 삶의 회한을 곱씹어볼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젊은 후배 블루스맨들과 공연 하는걸 최고의 즐거움으로 느낄 줄 아는 그의 느낌은 역시 블루스를 좋아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