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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2-18 20:51
Survivor (서바이버)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213  



Survivor (서바이버)
 

 
현재도 FM 라디오의 시그널이나 각종 광고 캠페인에 종종 등장하는 곡인 82년 영화 [록키III(Rocky III)]의 타이틀곡 'Eye Of The Tiger'로 너무나 유명한 서바이버(Survivor)는 섬세한 멜로디로 AOR(Adult Oriented Rock) 스타일을 구사하는 5인조 로큰롤 밴드이다.


1978년 기타리스트 짐 페트릭(Jim Peterik)과 프랭키 설리반(Frankie Sullivan)은 리쿠르트를 통해 모집한 보컬 데이브 비클러(Dave Bickler)와 그룹 서바이버를 결성하고, 셀프 타이틀의 데뷔 앨범을 발표한다.
첫 싱글 'Somewhere In America'가 차트에 등장하면서 주목을 받게 된 이들은 81년 마크 도우브레이(Marc Doubray, 드럼)와 스테판 엘리스(Stephen Ellis, 베이스)를 영입해 5인조로 라인업을 구성한다.


음악적으로 그룹 스틱스(Styx), 저니(Journey)와 종종 비교되곤 했지만 상업적인 성공과 명성은 미치지 못했던 서바이버에게도 짧지만 영광된 순간은 있었다.
우연한 기회에 자신의 영화 [록키III]의 주제가를 부를 록밴드를 찾던 실베스타 스텔론(Sylvester Stallone)의 의뢰를 받게 된 서바이버는 'Eye Of The Tiger'(82)를 선보이게 된다.


오프닝 부분의 화려한 리프(riff), 강한 드럼 비트, 격정적인 코러스가 돋보이는 이 싱글은 전 세계적으로 넘버원을 기록하며 빌보드 차트에 6주 동안 머물렀고, 동명의 앨범을 US, UK 앨범 차트 2위, 12위에 등극시키며 백만 장 이상의 앨범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 여세를 몰아 83년 [Caught in the Game]을 발매한 서바이버는 프랭키 설리반의 기타사운드를 내세워 더욱 더 강한 사운드를 들려주었다.


83년 보컬을 맡았던 데이브 비클러가 그룹을 탈퇴하고 이전 코브라(Cobra)의 보컬리스트인 지미 재미슨(Jimi Jamison)이 가담하면서 밴드의 음악에 소울풀한 분위기를 불어넣게 되는데, 그 결과 [Vital Signs](85)는 빌보드 앨범 차트에 16위로 6개월이나 상주하는 기록을 세우는 한편 'High On You', 'The Search Is Over'를 톱 텐 히트시켰다.

86년 [로키 IV(Rocky IV)]의 주제곡 'Burning Heart'로 다시 한번 국제적인 명성을 되찾게 된 서바이버는 이후 원년 멤버였던 프랭키 설리번, 짐 페트릭과 신입 멤버 지미 재미슨으로 축소된 라인업으로 [Too Hot to Sleep](88)를 발표한다.
비록 이 앨범은 상업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서바이버 최고의 작품으로 꼽히고 있다.

별다른 히트곡을 발표하지 못한 이들은 결국 1989년 밴드를 해산하게 된다.


비록 짧은 기간 동안 인기와 영화를 구가한 서바이버지만 97년 다시 모인 프랭키 설리반, 데이브 비클러, 마크 도우브레이, 스테판 엘리스는 이름 그대로 최후에 살아남은 자로서의 끈질긴 생명력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