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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2-18 20:52
Susie Suh (수지 서)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271  



Susie Suh (수지 서)
 


 
동양계 여성으로는 드물게 미국 메인스트림에서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수지 서는 1980년 생의 젊은 싱어송라이터다. 1960년대 미국으로 이민 온 한국인 부모 아래서 태어난 그녀는 홈타운인 Los Angeles에서 유년기를 보내며 다양한 문화적 자양분을 흡수해갔다.


L.A.의 한국인 성가대에서 활동하며 음악에 첫발을 들여놓은 그녀는 13살 되던 해 기숙학교가 있던 뉴 햄프셔(New Hampshire)로 이주, 이 곳에서 사춘기를 보내며 본격적인 송라이터의 길을 열어젖혔다. 기타와 피아노 연주로 작곡법을 스스로 터득해간 그녀는 조니 미첼(Joni Mitchell)과 베쓰 기븐스(Beth Gibbons) 등 여성 포크 싱어들의 곡을 벤치마킹하며 서서히 자신만의 음악색깔을 확립해가기 시작했다.


고교 재학시절에는 6곡 짜리 EP를 레코딩해 1000장 가량 발매하기도 했는데 급우들의 열띤 반응을 등에 업고 앨범은 700장 이상 판매되는 쏠쏠한 성공을 거두었다. 이후 로드 아일랜드(Rhode Island)의 브라운 대학(Brown University)으로 진학한 수지 서는 이곳에서 영문학을 전공하는 동시에 틈틈이 맨하탄의 클럽가를 돌며 언더그라운드 뮤지션 생활을 병행해나갔다.


부모의 반대를 출중한 음악성으로 잘 극복해낸 그녀는 2003년 관계자의 눈에 띄여 Epic사와 대망의 메이저 계약을 체결하였다. 수지의 데뷔 앨범에 참여할 스탭으로는 그 유명한 글렌 발라드(Glen Ballard)도 포함되어 있었는데, 최초 한두곡에만 참여할 예정이었던 그는 수지의 음악적 재능에 감탄한 나머지 앨범 전체의 프로듀싱을 자처하였다. 개인적이고 자조적인 가사들로 가득한 수지 서의 데뷔앨범은 2005년 4월 미국 전역을 통해 발표되었고 평단에서는 사라 맥라클란(Sarah McLachlan), 피오나 애플(Fiona Apple), 에이미 맨(Aimee Mann)의 뒤를 있는 여성 송라이터로 그녀를 한껏 치켜세워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