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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2-17 23:52
Steve Lukather (스티브 루카서)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471  



Steve Lukather (스티브 루카서)
 


 
“기타는 여러분에게 먼저 철학적 음악적으로 반응하도록 해야 한다. 그런 차원에 도달하지 않고는 결코 좋은 연주를 할 수 없다.”

빈틈 없이 정선된 연주를 펼치는 명 세션 기타리스트 겸 그룹 토토의 멤버 스티브 루카서는 1957년 10월 21일 미국 LA에서 태어났다. 스티브가 기타를 시작한 건 7살 때이다. 당시 그의 우상은 에릭 클랩튼이었는데, 자신도 클랩튼처럼 멋진 기타리스트가 되어보고 싶었다. 16살이 되던 해에 스티브는 이런 꿈을 이루기 위한 출발로 스티브 포카로와 함께 스쿨밴드를 조직했다.


몇 년 후 스티브 루카서는 아예 공부를 때려치우고 본격적으로 음악계에 뛰어 들었다. 그가 처음으로 음악계에 주목을 받은 건 보즈 스캑스를 세션하면서 부터이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그룹 토토를 출범시켰다. 토토에서의 활동 이외에도 그는 조지 벤슨의 히트곡 'Turn Your Love Around'를 작곡해 ‘최우수 리듬 앤 블루스 곡’을 수상케 하기도 했다.


스티브 루카서는 오랜 세션경력을 통해 정확하고 핵심을 찌르는 연주를 펼치기 때문에 타 기타리스트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어떠한 형태의 곡에서도 그는 ‘살아있는 솔로’를 창출하는 데, 그것은 강렬하다고 해도 좋을 만큼 인상적이며 다이나믹하다. 스티브 루카서는 굵고 힘찬 음색을 좋아한다. 그런 톤 때문에 여타 세션 기타리스트들보다 성격이 강하고 뜨거운 연주를 보여준다. 예를 들어 'Rosanna'와 같은 팝적인 곡에서도 그의 기타는 멜로디를 살려가며 굵고 예리한 프레이즈를 진행한다.


그의 기타는 피킹이 주체가 되는 것도 아니고, 핑거링이 주체가 되는 것도 아니다. 이 두 가지의 균형에 의해 개성적인 솔로 애드립을 낳는다고 볼 수 있다. 왼손과 오른손의 컴비네이션이 뛰어난 기타리스트들이 많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스티브 루카서의 양손은 합리적이고 용의주도할 만큼 훌륭한 조화를 이룬다. 텐션코드에 의한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를 펼치는 것도 그의 매력이다.

그러나 스티브 루카서는 90년대로 들어와 전성시절과는 달리 의미 없이 마구 내뱉는 듯한 프레이즈를 연출하고 있어 아쉬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