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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2-17 23:34
Stacey Q (스테이시 큐)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408  



Stacey Q (스테이시 큐)  

 

 

댄서블한 신스팝이 장기적 득세를 하던 1980년대 동류의 빅히트 싱글 'Two of Hearts'로 성공적인 솔로 데뷔를 한 여성 가수 스테이시 큐(Stacey Q).


마돈나와 같이 섹시 어필한 이미지와 가녀린 미성의 유혹적 자태를 간판으로 십대들과 댄스클럽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그는 그러나 MTV의 집중세례를 받으며 시각적 오르가즘(절정)을 제공하는 바비인형으로 낙인 되었을 뿐, 가창력과 이미지쇄신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대중들의 관심 밖으로 멀어져갔다.


감성적인 10대와 육감적인 댄스플로어 팬들을 순간 후끈 달아오르게는 했을지언정, 핫샷(Hot Shot)데뷔의 속도만큼 가파른 하향곡선을 그렸다는 얘기다.


스테이시 스웨인(Stacey Swain)이 본명인 그의 음악인생은 제임스본드무비에서 기상천외의 무기를 제공하는 역할 Q의 이름을 따다 SSQ로 개명한 신스팝 밴드 롤링 브라더스 서커스(Rolling Brothers Circus)의 보컬리스트로 활동하면서 시작되었다.

1983년 <Playback>을 발매하기는 했으나 그다지 관심을 끌지 못한 밴드를 떠나 홀로서기에 나선 그녀는 애틀랜틱 레코드와 계약을 맺고 1986년 <Better than Heaven>을 발표한다.


첫 번째 트랙이자 싱글커트 된 'Two of Hearts'가 빌보드 싱글차트 3위, 핫 댄스차트 1위로 비상하면서, 상품성을 인정받은 그녀는 시트콤<The Facts of Life>에 출연한데 이어 후속 싱글 'We Connect'를 핫 댄스차트 1위와 싱글차트 35위에 올려놓으며 인기상종가를 기록했다.

1988년과 이듬해 <Hard Machine>과 <Nights Like This>를 연이어 발표해 메이저 히트를 기록하기 했으나, 10대위주의 팝으로 동시대 시류에 휩쓸린 그의 태평성대는 보장받을 수 없었다.


실로 오랜만인 1995년 신보를 발표하긴 했지만, 대부분 기존 곡의 리믹스와 과거 밴드시절의 음악스타일로 채워진 <그레이티스트 히트>앨범에는 이전 두 히트앨범의 장점마저도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2년 후 그녀가 팬들에게 돌아왔을 때, 스테이시를 향한 열기는 거의 식어버린 후였다. 신보 <Boomerang>에는 불교에 귀의한 그의 내면과 대부분 어쿠스틱 팝과 록이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내긴 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