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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2-18 21:10
Symphony X (심포니 X)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429  



Symphony X (심포니 X)

 

 
미국 뉴저지 출신의 클래시컬 메탈 밴드 심포니 엑스는 잉베이 맘스틴이 뿌리내린 바로크 메탈의 기반 위에 드림 시어터의 대곡 지향적 악곡 구성을 더해 화려하고 드라마틱한 사운드를 연출해내는 그룹이다.


밴드는 <The Dark Chapter>이라는 솔로 앨범을 발표하고 상당한 지명도를 확보한 기타리스트 마이클 로미오(Michael Romeo)가 1994년 4월 베이스 주자 토마스 밀러(Thomas Miller)를 만나면서 구체화됐다. 이후 보컬리스트 로드 타일러(Rod Tyler)와 드러머 제이슨 럴로(Jason Rullo), 그리고 막차로 키보디스트 마이클 피넬라(Michael Pinnella)가 도착하면서 탄탄한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같은 해 공개된 그들의 데뷔 앨범 <Symphony X>는 자국에서는 커다란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지만 '메탈 매니아의 집산지' 일본에서는 커다란 인기를 모아 밴드의 미래에 청신호를 밝혔다. 기타와 키보드의 배틀이 압권인 'Masquerade', 중세의 이미지를 긴박한 키보드의 호흡으로 전하는 'Absinthe and rue' 등이 상당한 주목을 받으며 메탈 팬들에게 강한 임펙트를 심었다.


하지만 짧은 녹음기간과 불충분한 장비는 사운드 메커니즘에 취약점을 안겨주었고, 로드 타일러의 목소리 또한 오페라적 스케일을 소화해내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결국 그룹은 러셀 알렌(Russel Allen)으로 그룹의 목소리를 바꾸고 전열을 재정비해 이듬해 2집 앨범 <The Damnation>을 내놓았다. 이 작품에서 펼쳐지는 멤버들의 웅장한 보컬 하모니와 클래식에 기초한 풍성한 연주는 단숨에 심포니 엑스를 잉베이 맘스틴의 계보를 잇는 '네오 클래시컬 메탈'의 선두주자로 끌어올렸다.


나아가 1996년 세 번째 음반 <The Divine Wings Of Tragedy>는 그룹의 최고 걸작이라 평가받으며 클래시컬 메틀의 빼어난 기교를 자랑했다. 전작보다 헤비한 사운드로 변화했지만, 20분이 넘는 대곡 'The divine wings of tragedy'는 변화무쌍하게 급변하는 곡의 흐름과 자연스런 템포의 완급 조절을 바탕으로 능란한 곡 전개를 취하고 있다. 마이클 로미오의 뛰어난 작곡 실력이 빛나는 지점이다.


이 앨범은 일본에서만 십 만장이 넘는 판매고를 기록했으며, 유럽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어 세계 투어에 나서는 등 쾌속항진을 계속했다. 그리고 심포니 엑스는 클래시컬 메탈의 침체기 속에서도 1998년 4집 앨범 <Twilight In Olympus>, 2000년 5집 앨범 <V>를 선보이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