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ra Lee (사라 리)
 

 
Indigo Girls, Ryuichi Sakamoto, B-52's, Fiona Apple, Gang of Four 등 여러 뮤지션들의 앨범에서 파격적인 베이스 사운드를 들려준 사라리는, '훵크 천재', '베이스 슬럿'이란 애칭으로 유명한 베이시스트다.

일글랜드 서부에서 태어난 사라는 음악선생이었던 부모 아래 자라면서 일찌감치 음악에 대한 의지를 키웠다. 십대 시절 더블베이스와 팀파니 주자로 오케스트라에 참여하면서 베이스 기타의 매력을 처음 발견했다고 한다.

지역 밴드에서 연주를 하던 사라는 런던으로 이주 'Polydor' 레코드사에 비서로 취직했는데 그 계기가 우연히 만난 로버트프립이 자리를 허락해 준 것이라고. 이후 사라는 Gang of Four에 참여하면서 본격적 뮤지션으로 발돋움 했다.

'베이스플레이어' 매거진은 사라의 베이스 사운드에 대해 "댄서블한 트랙에서 강점을 보인다"고 평가하면서 "촉촉하고도 직선적인 라인을 들려준다"고 밝혔다.

'빌보드' 매거진은 사라의 베이스를 가리켜 "도식적인 팝 매너리즘을 부수는 훵크 비트를 만들어 낸다"면서 "흥겹고도 우아한 뉴웨이브 풍 디스코 리듬을 뽑아낸다"고 호평했다.

사라는 5현 베이스를 애용하는 자신의 연주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1987년부터 5현 베이스를 플레이 했다. 사실 초창기에는 저음현을 거의 쓰지 않았다. 왜냐하면 매번 나와 연주했던 이들의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에 내 베이스를 융합하려다 보니 주로 고음현을 위주로 플레이 한 것이다. 하지만 내 방식을 확정한 뒤로 5현 만 플레이 한다".

사라는 펜더 베이스 66년 모델과 'Spector' 베이스를 초창기 사용했으며 최근에는 G&L의 5현 베이스를 주로 연주한다고 '베이스 플레이어'매거진에 밝혔다.

사라는 레즈비언 커뮤니티에도 깊이 관여하고 있으며 스스로 레즈비언이란 소문이 돌기도 했다. 또다른 여성 베이시스트 Gail Ann Dorsey와는 한때 연인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