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atman John (스캣맨 존)
본명은 John Paul Larkin으로 1942년에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났다.
그는 70,80년대에 LA의 여러 Bar에서 연주를 하며 생계를 유지했던 무명의 재즈 피아니스트였다.
1986년 그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재즈 앨범 'John Larkin'을 발매했지만 참담한 실패를 맛보게 되고 좌절한 그는 알콜과 약물에
의지하며 살아갔다.
1987년에 친구 뮤지션이 약물중독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는데 이 사건은 그에게 큰 경각심을 일깨워줬다. 그리고 이 시기에 만난 아내의 도움으로 그는 알콜과 약물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한다.
그의 나이 52세가 되는 1995년에 발매한 재즈의 Scatsong과 댄스뮤직을 결합시킨 싱글 Scatman(Ski Ba Dop Ba Dop Bop)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그의 절망과 눈물로 얼룩졌던 세월은 이제 추억이 되는 듯 했다.
하지만 그의 성공은 너무나 빨리 그를 스치고 지나가버렸는데, 그는 1999년 12월 3일 57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마치 자신의 운명을 알기나 한 것처럼 그의 마지막 앨범 제목을 「너무 서두르지 말라」는 말로 대신했다. 말기암의 고통 속에서 그가 완성한 마지막 앨범은 최근 세계 음악계의 추세인 라틴음악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면서 마지막 변신을 시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