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ott Gorham (스콧 고햄)
“내가 기타를 처음 시작할 땐 정말 어려웠다. 경제적인 면도 그렇고….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사람에게 행운의 여신이 가는 법이다.”
씬 리지의 기타리스트였던 스콧 고햄은 1951년 3월 17일 LA에서 태어났다. 그는 처음엔 ‘제스터즈’라는 그룹에서 베이스 기타를 치다가 19세가 되면서부터 기타로 전환하였다. 72년에 스코트 고햄은 캐치에서 활동하다 이듬해엔 Hands Across & First Back 등을 거쳐 런던으로 왔다. 그가 런던으로 오게 된 이유는 그의 매형이 록그룹 슈퍼트램프의 드러머였기 때문이다.
처음에 그는 런던에서의 생활이 어려워 끼니를 굶어야 했다. 그러던 중 씬 리지의 오디션에 응시에 정식 멤버가 됨으로써 간신히 생활고를 면할 수 있었다. 씬 리지에서의 활동 이후에 그는 21Guns라는 그룹을 조직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스콧 고햄은 무엇보다도 하드록이면서도 멜로디의 흐름을 소중히 하는 기타리스트이다. 브라이언 로벗슨과의 트윈기타를 들려준 제2기 씬 리지 시절에서, 게리 무어 등과 함께 했던 시절에 이르기까지 그는 우수에 짙은 서정적인 멜로디컬 솔로를 통해 동양권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스콧은 해머링과 풀링을 빈번히 써 가며 될 수 있으면 레가토적인 느낌의 프레이즈를 만들어낸다. 'Waiting For An Alibi', 'Wild One', 'Suicide', 'Bad Reputation', 'South Bound' 등에서 그의 선율적인 연주를 맛볼 수 있다. 이외에 트릴주법에 의해 저음현에서 고음현으로 줄을 바꿔가며 인상적인 프레이즈를 만드는 것도 특징이다. 물론 대부분이 펜타토닉에 기초한 발상이다.
최근 스콧 고햄은 파코 드 루치아 등의 연주에도 심취해 자신의 연주 스타일에 응용해 보려고 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