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n Yseult (션 이설트)
캘리포니아 Raleigh에서 1966년 6월 6일 "Shauna Yseult Reynolds"란 이름으로 태어난 션이설트(Sean Yseult)는, White Zombie의 베이시스트로 많은 이들을 매혹시킨 연주자.
원래 기타리스트였던 션은 화이트좀비에 참여하면서 베이스로 악기를 바꾸었는데, "생각보다 기타를 마스터하기 쉽지 않아서"라는 재미있는 이유를 밝힌 바 있다.
션은 '온라인록'과의 인터뷰에서 "매번 어떻게 베이스를 선택하게 됐냐는 질문을 받지만 베이스는 매우 명료한 악기"라면서 "베이스는 줄이 네 개지 않나. 단지 한 번에 음 하나 만 연주하면 되는 악기"라고 말했다.
션은 또 "나는 '베이스 라인이 사운드의 기반이 되야 한다'는 따위를 좋아하지 않는다"면서 "단지 헤비하게 연주할 뿐"이라고 자신의 연주관을 밝혔다.
Alex S. Johnson라는 평자는 션을 가리켜 "화이트좀비의 변종 사이버 메탈 사운드에 풍부한 베이스 리프를 쏟아부었다"면서 메두사같은 헤어 스타일과 해골 악세사리로 무장한 활기있는 무대 액션 역시 그의 재능을 보여주는 중요한 요소라고 밝혔다.
이 평자는 또 "롭 좀비는 Van Halen 같은 스타일에 빠져 있었지만 션은 원시적인 펑크 사운드에 영향받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션은 어느 인터뷰에서 "스타일면에서 나는 Birthday Party, Butthole Surfers, Scratch Acid 같은 밴드로부터 영향을 받았으며 Black Flag의 Kira도 좋아한다. 그들이 내는 드라이빙한 베이스 라인이 마음에 들었다"고 밝혔다.
션은 현재 오각형 모양의 커스텀 베이스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 베이스의 독특한 디자인은 그가 팀버튼 감독의 영화 "크리스마스의 악몽"을 보고 떠올린 것이라고 한다. 또 션은 Ibanez 베이스도 사용하며 Ameg 앰프를 주장비로 선택해 놓고 있다.
화이트 좀비 해산 이후 션은, Famous Monsters라는 이름의 '서프-록' 밴드에서 2002년까지 연주했으며 뒤에는 Rock City Morgue라는 밴드에서 활약하고 있다.
션은 화이트좀비에서 활동할 당시 롭 좀비와 연인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