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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2-09 21:02
Shawn Mullins (숀 멀린스)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378  



Shawn Mullins (숀 멀린스)

 

 

숀 멀린스는 98년 'Lullaby'의 히트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포크 컨트리' 계열의 중견 뮤지션이다.


그의 곡 선정은 까다롭다. 작곡자이기도 한 그는 먼저 곡을 쓰되 반드시 직접 어쿠스틱 기타로 연주할 수 있는 곡을 쓴다. 

그리고 나서 공연을 통해 검증된 곡만을 엄선해 음반으로 취입한다. 대개는 밴을 타고 미국 전역을 돌아다니며 일년에 200회 

이상의 라이브를 거친 곡이라야 한다.


레코드사 입장에서는 '꽉 막힌' 가수일 수도 있다. 히트곡 내기에 급급한 음반사는 때로 아티스트에게 급조된 곡을 바란다. 그래서 그는 자유를 위해 스스로 오래 전 인디 레이블 SMG를 설립해 음반활동을 해왔다.


음반 하나 내놓기를 떡 만들 듯 쉽게 여기는 근래 가수들이 볼 때는 아주 미련하고 답답한 사람이 아닐 수 없다. 벌써 활동한 지 10년. 그의 자세를 눈여겨본 메이저 콜롬비아 레코드사는 마침내 그에게 큰 마당을 마련해주었다.


최근 숀 멀린스는 영화 '빅 대디'에 삽입된 'What is life'와 역시 영화 '패컬티'에 깔린 곡 'Changes'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각각 조지 해리슨과 데이비드 보위가 쓴 남의 곡이지만 그의 무수한 공연을 통해 갈고 닦아 자기의 것으로 재창조했음은 물론이다.


막 그의 인디 시절 활동을 정리한 앨범 <The First Ten Years>가 나왔다. 위 영화음악을 포함한 수록곡들에는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성실함과 인간미가 물씬하다. 숀 멀린스가 정의하는 음악이란 재능의 표출 이전에 자신과 팬들에 대한 '성실성의 표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