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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2-09 21:42
Sixpence None The Richer (식스펜스 넌 더 리처)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316  



Sixpence None The Richer (식스펜스 넌 더 리처)

      
 
1990년대 초반에 등장한 식스펜스 넌 더 리처는 소박한 팝 음악을 바탕으로 상큼한 모던 록을 들려주는 CCM 밴드다. 여성 보컬리스트 리 내시(Leigh Nash)의 맑은 음색과 기타리스트 매트 슬로컴(Matt Slocum)이 뽑아내는 잔잔한 멜로디가 그룹의 생명이다.

팝과 록이 조화된 사운드가 주를 이루지만 포크와 클래식 요소도 도입하고 있다. 기타, 베이스, 드럼이라는 기본편성에 트럼펫과 피아노 그리고 첼로가 이들의 음악에 중요하게 쓰인다.


이들은 1999년 여름을 강타한 이들의 스매시 히트곡 'Kiss me'로 국제적 지명도를 얻었다. 이 곡은 이정현, 조성모가 출연했던 모 이동통신 광고에 배경음악으로 쓰여 국내에서 더욱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기독교를 찬양하는 CCM 밴드답게 이들의 이름은 C. S. 루이스의 저서 <순전한 기독교>(Mere Christianity)의 한 구절에서 따왔다. 교회에서 만난 리 내시와 매트 슬러컴이 1990년 그룹을 처음 만들었다. 나탈리 임부르글리아의 앨범에 첼로 주자로 참여한 적이 있던 매트 슬로컴은 당시 교회에서 노래하던 리 내시에서 반해서 그룹활동을 제안했다.


3인조로 출발한 이들은 1993년 인디 레이블에서 데뷔앨범 <The Fatherless And The Widow>을 발표했다. 이 앨범은 빌보드 선정 '올해의 가장 중요한 앨범' 10위안에 들 정도로 주목을 받았다. 이후 텐사우전드 매니악스(10,000 Manics)나 스미더린스(The Smithereens) 등의 투어에 참여했던 이들은 1995년에 2집 <This Beautiful Mess>을 내놓았다.


이들의 진정한 스타덤은 1999년 3집 <Sixpence None The Richer> 발표와 함께 찾아왔다. 수록곡 'Kiss me'가 영화 <She`s All That>와 TV 드라마 <도슨의 청춘일기>(Dawson`s Creek)에 삽입되면서 젊은 연인들의 송가가 되었다. 특히 그 뮤직비디오는 프랑소와 트뤼포의 영화 <줄 앤 짐>의 장면을 재현한 것이어서 더욱 인상적이었다.


같은 해 여성 뮤지션들의 축전 '릴리스 페어'에 참여하기도 한 이들은 CCM 밴드로는 최고의 성공가도를 달렸으며 활동 내내 잦은 멤버교체로 트러블이 생겼지만 현재는 리와, 매트 외에 드러머 대일 베이커(Dale Baker)와 베이스시스트 저스틴 캐리(Justin Cary), 리듬 기타 션 켈리(Sean Kelly)의 라인업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