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okey Robinson (스모키 로빈슨)
로맨틱한 소울 음악의 대가 스모키 로빈슨(Smokey Robinson)은 1960년대에 그룹 미라클즈(The Miracles)에서 아름다운 테너를 들려주었다. 그는 노래뿐만 아니라 작곡과 프로듀서로서도 뛰어난 재능을 발휘하였다. 미라클즈는 End And Chess라는 소규모 레이블에서 'Got A Job'과 'Shop Around'를 발표한 바 있었다.
이후 모타운 레코드사(Motown Records)로 옮긴 이들은 승승장구하게 되는데, 이들은 스모키의 로맨틱한 발라드 뿐만 아니라 'Mickey's Monkey', 'Going to A Go-Go', 'I Gotta Dance to Keep from Crying', 'You've Really Got A Hold on Me' 등의 업템포의 곡들도 들려주었다. 밥 딜런(Bob Dylan)은 스모키를 일러 '미국 현존의 가장 위대한 시인'이라는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모타운사의 가장 커다란 히트 제조기는 아니었지만 이들은 톱 40에 25곡을 올려놓은 꾸준한 그룹이었으며, 'I Second That Emotion', 'The Love I Saw in You Was Just A Mirage', 'The Tracks of My Tears', 'Ooo Baby Baby', 'Baby, Baby Don't Cry' 등의 곡은 정교한 이들의 음악성을 잘 드러내 주고 있다.
스모키는 다른 뮤지션들의 성공에도 도움을 주었는데, 그의 곡 'My Guy'와 'My Girl'은 각각 메리 웰즈(Mary Wells)와 템테이션즈(Temptations)에 의해 1위까지 올랐다.
1967년 이들은 스모키 로빈슨 앤 더 미라클즈(Smokey Robinson & The Miracles)로 이름을 바꾸고 70년대 초반까지 꾸준한 히트를 기록하였다.
1972년 스모키는 독자적인 길을 모색하기 위해 팀을 떠났고, 스모키 없는 미라클즈는 크지는 않았지만 제한적인 성공을 이어갔다.
이후 스모키는 미라클즈의 성공만큼은 아니었지만 1975년 데뷔 앨범 [A Quiet Storm], [Cruisin'](1979), [Being with You](1981) 등의 앨범을 발표하며 예술적으로나 상업적으로 호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