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ft Cell (소프트 셀)
Tainted Love라는 경이적인 히트곡을 기록한 Soft Cell은 1979년 결성되었다. 나른하면서도 다소 퇴폐적인 목소리의 소유자 Marc Almond와 신서사이저 및 퍼커션 주자인 Dave Ball이 그 멤버였다.
결성 직후 북부 영국의 소울 밴드에서 기량을 닦던 듀오의 첫 싱글 Memorabilia가 발표된 것은 1981년 초였다. 그러나 관심을 끌기 시작한 것은 두 번째 싱글 Tainted Love와 그해 연말의 Bedsitter를 통해서 였다. 이들 곡5을 수록한 데뷔 앨범 Non Stop Erotic Cabaret역시 챠트 상위권에 오르면서 성공적인 데뷔를 장식할 수 있었고, 1982년 1월에 싱글 커트된 Say Hello Wave Goodbye를 시작으로 Torch, Non Stop Ecstatic Dancing, Numbers로 이어졌다. 데뷔 앨범을 재편집하여 2집으로 내놓은 EP가 얻은 성공도 만만치 않았다.
특히 Tainted Love가 얻은 성공은 대단한 것이었다. 이 곡은 흑인 싱어 Gloria Jones의 60년대 히트곡을 The Four Freshman의 창단 멤버이자 프로듀서인 Ed Cobb이 편곡하여 듀오가 리바이벌시킨 것으로서 빌보드 팝싱글 챠트에 42주 연속으로 머무는 큰 성공을 거두었다.
그로부터 2년 후에 발표한 두 번째 앨범 The Arts Of Falling Apart로 음악적 성숙과 함께 지미 헨드릭스의 곡을 독창적으로 리메이크하는 재능을 보여주기도 한 소프트 셀은 이 작품을 끝으로 사실상 해체하게 되는데 80년대 후반에 리더인 데이브 볼(Dave Ball)만이 그리드The Grid라는 밴드를 결성하여 활동하고 있고 마크알몬드는 꾸준한 솔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