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phie Ellis Bextor (소피 엘리 벡스터)
1979년 영국 런던(London)에서 방송국 PD의 딸로 태어난 소피 엘리 벡스터는 복고적 성향의 일렉트로니카로 2000년대 영국 팝 씬에서 주목할 만한 성공을 일구어 내었다. 17세의 어린 나이에 소디언스(Theaudience)라는 인디 브릿팝 밴드에서 보컬리스트로 활약, 여성 록커로서 활동하던 그녀는 밴드에서 나온 뒤 자신이 원하던 화려한 팝 스타로의 길을 걷기 시작한다. 2000년 이탈리아의 디스코 디제이 스필러(Spiller)의 하우스 곡 'Groovejet (If This Ain't Love)'의 보컬을 맡게 되었고, 곡이 대 성공을 거두며 2001년 데뷔 앨범 「Read My Lips」를 발표하게 된다.
록 뮤지션이 대중적인 음악을 한다는 이유로 일부 비난의 소리가 짙었지만, 곧 카일리 미노그의 대 성공을 통해 복고적 일렉트로니카에 귀가 열린 대중들은 디스코, 신스팝과 결합된 벡스터의 음악에도 호응했고, 셰어(Cher)의 1979년 히트곡을 리메이크한 첫 싱글 ‘Take Me Home’은 영국 차트 정상에 올르게 된다. 두 번째 싱글 ‘Murder on the Dancefloor’역시 차트 2위에 오르며 그녀는 대중 가수로서의 성공을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