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s of Track and Field (스타스 오브 트랙 앤 필드)
멜로딕하면서도 실험적인 음악성으로 매체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스타스 오브 트랙 앤 필드는 2004년 미국 오리건(Oregon)주 포틀랜드(Portland)에서 결성되었다. 라인업은 케빈 캘러버(Kevin Calaba/V,G), 제이슨 벨(Jason Bell/G), 대니얼 오빅(Daniel Orvik/D)의 3인조 형태로 짜여져 있는데, 베이스 멤버를 두지 않은 것에 대한 언론의 질문에 대해서는 '음악적 실험을 위한 것'이라 답하고 있다.(그러나 밴드에는 과거 막슬리 스트래튼(Moxley Stratton)이라는 베이시스트가 재적했던 사례가 있다)
2005년 가을 자체 제작한 EP "You Came Here for Sunset Last Year"로 미국 서부 로컬 씬에 데뷔한 이들은 비록 전국적인 수준은 아니지만 에어플레이를 통해 매우 주목할만한 반응을 이끌어내었다. $2,500라는 저예산으로 만들어진 이 앨범은 EP앨범 치고는 비교적 적은 다섯 곡을 수록하고 있었으나 매 곡마다 다양한 장르적 개성을 선보이며 팬들의 귓전을 끌었던 것이다. 자신들의 음악적 색깔을 묻는 질문에 대해 드러머 대니얼 오빅은 '에이펙스 트윈(Aphex Twin), 핑크 플로이드(Pink Floyd), 비틀즈(The Beatles), 마이 블러디 발렌타인(My Bloody Valentine)이 숨어있는 다채로운 컬러'라고 대답한 바 있는데 문제의 5트랙짜리 데뷔작은 바로 이 점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앨범이었다.
특별한 생각없이 자연스런 영감으로 '예술적인 음악'을 만들어 나간다고 밝히기도 하는 스타스 오브 트랙 앤 필드는 2006년 11월 첫번째 풀렝쓰 정규작 "Centuries Before Love and War"를 발매하며 스스로와의 약속을 지켜갔다. 이 앨범은 첫 싱글 'Movies Of Antartica'를 앞세워 세계적인 전파를 타나갔고 밴드는 한결 확장된 프로모션을 펼쳐보이며 메이저 언론으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한편 밴드명 'Stars Of Track And Field'는 벨 앤 세바스찬(Belle & Sebastian)의 1996년작 "If You're Feeling Sinister"의 수록곡 'Stars Of Track And Field'을 그대로 따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