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el Breeze (스틸 브리즈)
1976년 8월에 결성된 스틸 브리즈(Steel Breeze)는, 키보드 주자인 로드 터너(Rod Toner)를 중심으로 미국의 캘리포니아에서 만들어졌다. 초창기에는 순수한 인스트루멘탈 사운드를 지향하는 그굽으로, 캘리포니아 주변의 대학가를 전전하면서 스틸 브리즈 인스트루멘탈 사운드(Steel Breeze Instrumental Sound)라는 그룹명으로 활동했다. 인스트루멘탈 사운드라는 말은 보컬 없이 순수히 연주 만을 하는 사운드란 말로, 연주 그룹으로서는 대단한 명성을 얻기도 했다.
키보드 주자인 로드 터너와 기타리스트 컨 구래비안(Ken Goorabian), 베이시스트 빈스 팬태리오니(Vince Pantaleoni), 그리고 기타리스트 웨일린 카펜터(Waylin Carpenter)를 멤버로 해서 활동을 하던 이들은, 얼마 후 보컬리스트와 드러머를 새로 가입시켜 본격적인 록 그룹으로 변모했다. 6인조 밴드로 활동한 이들의 사운드는, 기교가 강하다거나 요란한 사운드를 연출하기보다는 신선한 감각의 경쾌한 사운드를 들려 주었다.
이들이 발표한 싱글 <You Don't Want Me Anymore>는 국내에서도 많이 애청된 곡인데, 이 곡은 1982년 말에 발표한 데뷰 앨범 「Steel Breeze」에 수록되어 있는 것으로, 로드 터너의 키보드 연주가 일품이다. 미국 RCA 레코드사에 소속되어 있는 이들은, 히트 싱글 <You Don't Want Me Mnymore>외에도 <Every Night>, <Lost In the 80's> 그리고 <I Can't Wait>등, 계속해서 히트 곡들을 발표했다. 데뷰해서 1981년까지 연주 그룹으로 활동하면서 연주 경력을 쌓은 스틸 브리즈는 데뷰 앨범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는데, 데뷰 앨범 「Steel Breeze」는 앨범 챠트 상위에까지 등장하였으며, <You Don't Want Me Anymore>는 1983년 초반에 싱글 챠트에 23위까지 랭크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