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phen Stills (스티븐 스틸스)
스티븐 스틸스는 1945년 1월 3일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어났다. 그는 음악적인 환경에서 자랐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여러 음악들을 접했고 본격적인 뮤지션 활동을 위해 다니던 플로리다 대학을 중퇴하고 뉴욕으로 갔다. 거기에서 그는 다수의 언더그라운드 밴드들을 거치며 폭넓은 교우관계를 쌓다가 다시 LA로 가 66년경 닐 영과 함께 버팔로 스프링필드를 결성하게 된다.
버팔로 스프링필드는 위스키 어 고고 등 유명 클럽을 오가며 활발한 공연활동을 해 폭넓은 지지기반을 형성해 갔는데 특히 'For What It's Worth', 'Hot Dusty Roads' 등은 이 당시의 중요 히트곡들로 손꼽힌다. 이 팀을 통해 그는 기타리스트 및 명 작곡가로서 좋은 평가를 받기 시작했으며 포크 마니아 및 히피들로부터도 절대적인 신임을 얻었다.
그러나 68년 5월 롱비치 공연을 끝으로 버팔로 스프링필드가 해산을 하자 마이크 블룸필드, 알 쿠퍼 등과 함께 [Supersession]이라는 명반을 터트렸고 쥬디 콜린스나 조니 미첼과 같은 아티스트들을 세션해 주기도 했다.
그러다가 닐 영과 함께 크로스비 스틸스 내쉬 앤 영(Crosby Stills Nash & Young)을 조직해 역시 특유의 감각이 살아있는 명곡들을 만들어 인기를 얻었다. 이 팀이 해산한 후 그는 여러 아티스트들을 세션하며 솔로로서 활발한 활약을 보였다.
스티븐 스틸스는 컨트리와 포크 등에 기초한 주법을 중심으로 거기에 블루지한 필링을 접목한 연주를 추구한다. 느리지만 멜로디에 신경을 많이 쓰며 연주라기보다는 노래를 한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기타에 뉘앙스를 달리해 성격부여를 하는 것이 특징적이다. 리듬기타시 스트로크에 얹혀지는 힘있는 액센트나 비트감도 주목할만한 것이다. 이외에 포크계에서 활약한 연주자답게 쓰리핑거 계열의 주법도 인상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