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reo MC's (스테레오 엠씨스)
 

 
스테레오 MC's는 1985년 영국 런던에서 래퍼 롭 비(Rob B)와 DJ 겸 프로듀서인 더 해드(the Head, 닉 핼럼(Nick Hallam)으로도 알려짐)-본명은 롭 버치(Rob Birch)-을 중심으로 결성되었다.

이들은 당시 미국 대륙을 휩쓸던 힙합에 깊은 감동을 받고 그런 스타일을 영국 음악씬에 적용해보고자 했다. 무언가 새롭고 강렬한 임팩트를 줄만한 시도를 하고자 고민하던 이들은 음악과 패션 전반에 일가견이 있던 존 베이커(John Baker)와 손잡고 남의 눈치 안 살피고 독자적인 음악을 하기 위해 자신들의 레이블인 ‘Gee Street’을 설립했다.

스테레오 MC's는 87년에 데뷔 싱글 Move It을 공개하는데, 첫 작품임에도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얼마후 이들은 뉴욕에 있는 ‘4th & Broadway’ 레이블과 계약을 체결하고 89년경 데뷔앨범 33-45-7 8을 공개했다.

시간이 지나며 보다 완벽한 사운드와 출력, 그 외의 문제 등으로 새로운 멤버의 필요성을 느껴 이태리 출신의 DJ Cesare를 새 멤버로 받아들였다. 그리곤 웰시 출신의 드러머 오웬 이프(Owen If)-본명은 Owen Rossiter- 까지 함께 해 팀은 완벽한 밴드 형태로 진용을 다지게 되었다.

그러나 두 번째 앨범을 끝으로 DJ Cesare가 그룹을 떠나고 보컬리스트 캐쓰 커피(Cath Coffey)가 새로이 가입하는 등 약간은 불안한 듯한 멤버 교체의 진통을 겪어야 했다.

스테레오 MC가 유럽은 물론 세계적인 팀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90년에 공개한 싱글 Elevate My Mind틀 통해서이다. 이곡은 영국 랩 차트 상위권에 랭크되었고 미국의 유명 차트에까지 진출하는 등 세계적인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이 작품은 당시 영국의 어떤 클럽에 가도 들을 수 있을 만큼 최고의 인기를 얻었고 미국에서도 그러한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이 곡의 베이스 연주는 마치 비틀즈(Beatles)의 Come Together를 연상케 하는 것이 색다른 매력을 전해준다.
이들은 90년에 앨범 Supernatural을 공개하곤 해피 먼데이스(Happy Mondays), EMF 등과 투어를 펼치며 꾸준히 팬 층을 넓혀갔다.

92년에 공개된 앨범 Connected에선 Step It Up과 Creation 등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이들의 건재를 다시한번 입증해 보였다. 2000년에 스테레오 MC's는 믹스앨범 DJ Kicks를 공개해 역시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었다. 이듬해에 발표한 Deep Down & Dirty라는 앨범으로 스테레오 MC는 다시 팬들 곁에 찾아와 특유의 그루브와 비트가 춤을 추는 세계를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