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ve Morse (스티브 모스)
“멜로디는 연약한(fragile) 반면 강한( strong) 것이다. 나에게 있어선 멜로디와 코드가 거의 동시에 만들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스티브 모스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서 태어났다. 컨트리와 재즈, 블루스, 록 등이 배합된 기타를 추구하는 그가 세계적으로 알려지게 된 것은 그룹 딕시 드렉스때부터였다. 이 그룹에서 그는 뛰어난 테크닉의 기타연주로 록 기타리스트로서 주목받기에 이른다. 딕시 드렉스 이후엔 솔로활동을 하며 [The Introdution], [Stand Up], [High Tension Wires] 등의 걸작들을 쏟아내었다.
그는 기타 전문지인 기타 플레이어의 애독자 인기투표에서 82∼86년까지 최고의 기타리스트로 뽑힌 바 있다. 이처럼 기타리스트로서의 높은 지명도에도 불구하고 그룹 캔사스에 가입해 마니아들을 어리둥절하게 하기도 했다. 그리곤 탈퇴한 리치 블랙모어의 후임으로 딥 퍼플에 가입해 다시 한번 팬들을 놀라게 했다.
스티브 모스는 연주자로서 뿐만 아니라 이론적인 면에서도 이미 그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그는 몇몇 기타 전문지에 정기적으로 기타 이론칼럼을 써 연주자 및 이론가, 칼럼니스트로서도 큰 인기를 얻었기 때문이다. 스티브 모스는 전원적이며 깔끔한 멜로디에 강하다. 거기에 한음한음 정확하고 힘차게 튕겨대는 피킹이 프레이즈의 선율적인 흐름을 더욱 인상적으로 만든다.
그의 연주는 얼터네이트 피킹의 확실한 컨트롤에 기반한 것이며, 핑거 테크닉에선 비브라토가 가장 돋보인다. 음폭이 크게 떨리며 깊은 울림을 주는 것이라, 적시적소에서 발휘되는 오차 없는 피킹 만큼이나 그의 연주를 이루는 중요한 기술이다.
그에게 영향을 준 기타리스트들은 많다. 그 중에서도 존 맥러플린, 앨런 홀스워스, 스티브 하우, 팻 메쓰니, 프랭크 자파, 알 디 메올라, 에릭 클랩튼 등의 연주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이제 스티브 모스는 미국을 대표하는 아니 상징해야 한다고 좋을 만큼 모든 미국의 록 팬들의 우상이 되었다. [기타 플레이어]지의 스텝진들은 미국을 대표하는 가장 미국적인 기타리스트로 에릭 존슨과 스티브 모스를 들고 있다. 그만큼 스티브 모즈는 록 기타리스트이면서도 어느새 미국의 국민적인 영웅으로서 변해가고 있는 것이다.
'Tumeni Notes', 'English Rancher', 'Travels Of Marco Polo', 'Golden Quest', 'Unity Gains', 'Cruise Missile', 'VHF', 'Mountain Walts' 등에서 그의 개성적인 컨트리+재즈+록 등의 기타세계를 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