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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2-18 19:25
Stuck Mojo (스턱 모조)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368  



Stuck Mojo (스턱 모조)

 


스턱 모조(Stuck Mojo)는 당시 헤비메틀 그룹의 기타리스트였고 오지 오스본 밴드의 영향을 받은 리치 워드(Rich Ward)와 댄스홀에서 레게를 연주하던 베이시스트 드웨인 파울러(Dwayne Fowler)가 만나서 1993년에 결성되었다. 흑인 래퍼이자 보컬리스트 본즈(Bonz, 특이하게도 일본 오키나와 태생)를 프론트맨으로 영입하는데, 당시 이들 멤버가 추구하던 음악적 성향은 꽤 다양한 편으로 이것이 스턱 모조의 활동방향을 하드코어쪽으로 매듭짓게 하는 큰 열쇠가 되었음을 짐작할만 하다.

1995년, 센츄리 미디어에서 데뷔작 [Snapping Necks]를 선보인 이들은 당시에 서서히 불기 시작한 랩코어 열풍에 동승, "다이나모 페스티벌" 출연과 머신 헤드 공연의 서포트를 통해 급속도로 성장하게 된다. 이듬해, 미니앨범 [Violated]를 거쳐 같은 해 공개된 두번째 정식앨범 [Pigwart]는 바이(Vai)의 보컬리스트이자 기타리스트인 데빈 타운젠드와 메슈가(Messugah)의 프로듀서인 다니엘 벅스트랜드의 프로듀스로 제작되었다. 이 앨범은 당시 발매된 이 계열의 음반 중 가장 강력한 사운드를 과시하여 명성을 높였는데, 이는 그룹 멤버들의 연주력과 두 프로듀서의 역량의 조화에 기인한 것이며 데빈이 익스트림뮤직 프로젝트인 스트래핑 영 라드(Strapping Young Lad)를 이끌고 있던 것도 무시할 수 없는 사실이다.

랩코어 팬들에게는 물론 극단적인 메틀을 즐겨듣는 팬들에게도 호평을 받은 이 앨범에 이어 1998년 스킨랩(Skinlap)과 엑소더스를 제작했던 앤디 스넵(Andy Sneap)의 프로듀싱와 믹싱으로 완성된 3집 [Rising](레인보우의 명반과 동명)을 공개한다. 1980∼90년대의 주요 스레쉬메틀 밴드들은 물론, 퍼블릭 에너미, 바이오해저드, 수어사이덜 텐던시스(Suicidal Tendencies) 등의 고른 영향력이 느껴지는 본 앨범은 발매 당시 CMJ 차트 1위에 등장한 바 있으며, 90년대 후반 록과 랩의 크로스오버 현상을 체크하기에는 적격인 양질의 헤비사운드들을 담고 있었다. 이 앨범의 역동적인 싱글 'Rising'은 WCW의 수퍼스타 세명이 출연하는 뮤직비디오로도 화제가 된 바 있다.

이후 1999년, 클럽에서의 실황을 담은 라이브앨범인 [HVY 1]을 공개하면서 국내에도 고정팬을 확보하게 된다. 스턱 모조의 음악적 특징은 여타 랩코어 밴드들과 마찬가지로 랩을 전면에 내세운 익사이팅한 연주기법, 리듬파트의 강조를 통한 그루브감의 부각은 물론, 콘과 데프톤즈의 낮은 튜닝을 기반으로 한 저음기타 리프와는 달리 80년대 중후반 맹위를 떨치던 스레쉬적인 역동적 리프가 자주 등장한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