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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2-18 20:39
Superjesus (슈퍼지저스)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269  



Superjesus (슈퍼지저스)
 

 
호주의 아델라이드(Adelaid)라는 작은 마을에서 비롯된 이들의 역사는 95년 그 서막을 올렸다. 보컬과 기타를 맡고 있는 그룹의 홍일점 사라 맥러드(Sarah McLeod)는 자신에게 기타를 가르쳐 주던 크리스 테넌트(Chris Tennent)에게 밴드결성을 제의했고, 베이시스트 스튜어트 루드(Stuart Rudd)와 드러머 폴 베리맨(Paul Berryman)과 함께 헬스 키친(Hell's Kitchen)이라는 이름으로 밴드활동을 개시했다.


밴드 이름이 사람들에게 그리 호감을 주지 못한다는 판단하에 이름을 슈퍼지저스로 바꾼 후 이들은 고향인 아델라이드의 클럽가를 중심으로 투어를 시작했다. 이 때까지만 해도 자신들의 음악적 정체성에 의심을 품고 있었던 밴드 멤버들이 자신감을 얻게 된 것은 데뷔 EP인 [Eight Step Rail]의 발표와 첫 전국투어 후였다. 96년 5월에 녹음되어 그해 8월에 발표된 이 앨범에는 사라와 크리스 콤비가 만들어낸 5곡이 수록되어 있는데 그 가운데 'Shut My Eyes'는 폭발적인 에어플레이를 끌어내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호주 인디차트를 무려 12주동안이나 석권하며 ARIA 어워드를 수상하기까지 한 데뷔EP[Eight Step Rail]로 슈퍼지저스는 단숨에 호주 록씬의 기대주로 주목받기 시작했고 메이저 레이블인 워너와 계약을 하기에 이르렀다. 96년과 97년 초까지의 시간을 투어로 보낸 슈퍼지저스는 부시(Bush) 같은 유명한 밴드의 서포트 액트로 'Big Day Out Festival' 같은 대규모 페스티벌에 참여하며 지명도를 넓혀갔다. 그리고 97년 3월 마침내 데뷔 앨범의 녹음을 위해 미국 애틀랜타로 출발했다.


이들은 데뷔앨범 발매 전 앨범에 수록될 예정인 두 곡의 싱글을 발표했다. 그 가운데 첫 싱글인 'Down Again' 버전과 B-SIDE 트랙인 'Blisterment'가 수록되어 있어 데뷔앨범을 기다리는 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앨범을 발표하기도 전에 맛보기식으로 공개한 싱글 'Down Again'이 엄청난 성공을 거두자 이에 고무된 슈퍼지저스는 두 번째 싱글을 발매했다. 98년 2월, 앨범 공개 직전에 발매된 싱글 'Saturation'에는 역시 앨범 미수록곡인 B-SIDE 트랙 'Face Down'도 함께 수록되어 있어 데뷔앨범에 대한 기대와 궁금증을 증폭시키는 역할을 했다. 두 싱글의 성공으로 자신감을 얻은 슈퍼지저스는 98년 2월말 데뷔앨범 [Sumo]를 발표했으며 4월 세 번째 싱글인 'Now And Then'의 발매와 함께 본격적인 공세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