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ewriter,The (타임라이터)
프랑크 코초이스(Frank Cochois)의 원맨 파워, 타임라이터는 테크하우스와 아트하우스라고도 불리는 난해한 사운드의 전개를 보여주며 독일 테크노 음악의 대중화에 앞장선 인물 중 한 명이다.
음악가인 부모님의 영향으로 어렸을 때부터 클래식 음악교육을 받았고, 17살 때 자신의 음악을 직접 프로듀싱하여 사람들의 취향에 맞는 스타일을 선보이기도 했다. 게다가 당시에 나와있던 전자악기 제품들에 만족하지 못하여 자신이 직접 일렉트릭 악기를 제작해 사용하는 고집스런 면모를 보여주기도 하였다.
댄스 씬으로 올라오기 전 프랑크는 연극으로 유명한 독일에서 대극장의 작곡가로도 활동했는데, 꽤나 이름이 알려진 그의 주요작품으로는 'Subtonic'과 'Exploding Faust At The Freies' 등이 있다.
95년 프랑크는 톰 왁스(Tom Wax)를 만나면서 플라스틱 시티(PLastic City)라는 레이블과 인연을 맺게 된다. 종속 레이블인 Suburbia에서 몇 장의 싱글을 내다가, 97년 타임라이터는 풀렝쓰 앨범으로 [Letters From The Jester]를 발표했다.
데뷔 앨범의 성공과 비평가들의 호평 덕분에 타임라이터, 프랑크의 스케줄은 바빠지기 시작했다.
다음 해에 나온 [Jigsaw Pieces]도 트랜스의 매력을 극대화시킨 알맹이들로 꽉 채워져 있는 앨범이었다. 영국 음악잡지인 [Muzik]은 [Jigsaw Pieces]에 대하여 '21세기의 진정한 소울뮤직이며, 상투적인 말로 표현할 수 밖에 없지만 신비롭고, 매력적이며, 저항할 수 없는 무엇, 그리고 매우 펑키(Funky)한 댄스음악이다.’라고 표현했다.
이 앨범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곡 전체를 흐르는 가벼운 하우스 사운드로, 이로 인한 몽환적이고 환상적인 효과를 주고 있다. 웅장한 스케일감을 주는 'Sensual Pieces'와 트라이벌 비트의 'Here Comes The Sun', 언더월드를 연상케 하는 'Words'도 좋지만 신비로운 신서사이징과 드럼루핑의 조화가 부담 없이 전개되는 'Deliver Me'도 빼놓을 수 없는 트랙이다.
대부분의 DJ가 그렇듯 프랑크도 유명 뮤지션들로부터 리믹스를 제의받고 있으며, 그의 손을 거친 곡들로는 옐로우(Yellow)의 'Wheels', 파리 레드(Paris Red)의 'Love Hurts', 보이 조지(Boy George)의 'Generation Of Love'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