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loader (탑로더 )
탑로더(Toploader)의 데뷔 앨범 [Onka's Big Moka]는 자국인 영국에서만 백만장 (전 세계적으로 일천오백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했으며 2001년 여름동안 무려 백만명의 관중 앞에서 공연들을 했다. 브릿 어워즈에 노미네이트 되고 2001년 Capital Radio에서 선정한 베스트 밴드 상을 수상했다. 수많은 시상식을 석권했지만 이것은 성공의 시작에 불과하다. 그들의 두 번째 앨범 [Magic Hotel]이 올 여름 발매되었다. “신작은 데뷔 앨범보다 훨씬 나은 작품이다.”라고 싱어이자 키보디스트인 조셉 워시번(Joseph Washbourn)은 말한다.
2집 [Magic Hotel]은 데뷔앨범을 제작했던 게스트와 동일한 라인업으로 작업되었다. 매닉 스트릿 프리쳐스(Manic Street Preachers)의 앨범에 참여했던 데이브 어인가(David Eringa) 의 도움을 받은 세 트랙과 007영화에서 모티브를 따 그리스 신화를 도입한 6분여에 달하는 ‘The Midas Touch'를 담고 있다. 조(조셉)는 이렇게 전하고 있다. “새 앨범은 팬들이 예 상했던 곡들도 있지만 깜짝 놀라게 할 만큼 뜻밖의 사운드를 가진 곡들도 있다.”
앨범의 나머지 수록곡은 LA에 위치한 예전에 비치 보이스(Beach Boys)가 명반 [Pet Sound]를 녹음했던 스튜디오에서 작업이 되었는데, 프라이멀 스크림(Primal Scream), 탐 페 티(Tom Petty), 비스티 보이스(Beastie Boys)등과 일한 경력이 있는 전설적인 프로듀서 조 지 드라코울리아스(George Drakoulias)의 지휘 하에 이루어졌다.
쾌활한 LA의 분위기를 수용하며 이러한 측면은 신작 앨범에 반영되었다. 리듬기타를 담당 하고 있는 조는 “LA에는 엄청나게 다양한 락큰롤 문화가 있으며 우린 이러한 장점을 능동 적으로 받아들였다.”라고 말한다.
2집 앨범의 타이틀인 [Magic Hotel]은 자신들이 레코딩 기간동안 머물렀던 호텔의 이름을 따서 지은 것이다. 앨범 성격은 데뷔 앨범만큼이나 다양함을 주무기로 내세우고 있다. ‘Time Of My Life'는 고전적인 리듬 & 블루스가 어우러진 흥겨운 트랙이며 앨범의 첫 번 째 싱글이다. 밴 모리슨(Van Morrison)의 영향력이 이번 앨범에 컸다고 하는데 특히나 조는 런던 외곽의 바스(Bath)지방에 있는 밴의 스튜디오에 있는 피아노로 곡을 만들었다. 그 밖 에도 더 밴드(The Band)나 닐 영(Neil Young)의 컨트리, 포크락적인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Einstein's Monster'라는 단편소설을 지은 마틴 아미스(Martin Amis)는 ‘Stupid Games' 에 직접적인 모티브를 제공했다. 온 세상을 환하게 비칠 것만 같은 강렬한 캘리포니아의 햇 살을 끌어안은 듯한 트랙 ’Let Me Be'도 있다.
“매일 일하러 가기위해 선셋 스트립으로 운전을 하다보면 마치 꿈을 꾸고 있는 것 같다.” 리드 기타리스트 줄리앙 딘(Julian Deane)은 말한다. “3년 전 우리가 이스트본에 있는 차고 에서 연습하고 있을 때 소리 좀 줄이라며 헬스클럽 사람들이 왔던 것이 기억난다.”
상업성에 찌든 비스 무리한 팝/락밴드들이 활개 치며 상호비방을 일삼고 있을 당시 탑로더 는 이들과는 근본부터 달랐다.
1997년에 이스트본에 있는 해변가에서 살며 음악을 하겠다는 일념하나로 댄 힙그레이브 (Dan Hipgrave)가 리듬 기타를, 롭 그린(Rob Green)이 드럼을 베이스에 맷 나이트(Matt Knight), 키보드에 조(Joe)의 4인조 밴드를 결성하였다. 조는 이전에 대중 앞에서 노래를 해 본 경험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로드 스튜어트(Rod Stewart)스타일의 멋진 락큰롤 보이스 를 가지고 있었다. 줄리앙 딘(Julian Deanes)이 글래스톤베리에서 돌아와 다섯 명의 풀 라인 업을 갖추게 된다.
탑로더는 첫 번째 공연을 작은 시골마을에서 벌이며 차근차근 입지를 쌓아가며 일부 지역에 서 큰 성공을 거두며 용기를 얻게 된다.
유행하던 특정조류의 영향을 받지 않은 중심부에서 벗어난 듯한 탑로더의 개성 있는 사운드 는 롤링 스톤즈(Rolling Stones), 스몰 페이시스(Small Faces), 초기 앨튼 존(Elton John)을 연상시키는 과거지향의 브리티시락을 추구하며 팝스타일의 융통성과 R&B의 끈끈함을 동시 에 겸비한 파티성향의 밴드였다.
탑로더는 1998년 소니와 계약을 체결하고 6개월 후에 데뷔 앨범 [Onka's Big Moka]를 발 매한다. 대규모 행사를 통해 자신들의 데뷔앨범을 홍보하기보다는 영국의 이곳저곳을 떠돌 며 조그마한 바에서부터 출발하며 겸손한 . “우리는 뮤지션으로서 발전하고 있다. 연주하러 길거리에 나갈 때마다 오히려 더욱 많은 사람들이 우리를 보기위해 찾고 있다”라고 조는 말한다. 많은 밴드들이 미디어의 힘에 의지하고 있는 반면 탑로더의 팬층은 구석진 시골부 터 쌓아왔다.
2000년 이들의 싱글 ‘Dancing In The Moonlight'가 싱글 차트에서 대단한 성과를 거두며 탑로더의 인기는 가히 하늘을 찌르게 된다.
‘Dancing In The Moonlight'는 Top Airplay Chart에 무려 80동안 머무는 기염을 토했다. 후속타 ‘Achilles Heel'과 연이은 Top 20 싱글 ‘Just Hold On', 'Only For Awhile'이 모 두 히트를 기록하며 명실상부한 스타덤에 오르게 된다. 싱글들의 호조와 더불어 [Onka's Big Moka]는 1년간 앨범 차트에서 부동의 상위권을 점유 하였다.
밴드는 글래스톤베리와 티 인 더 파크, V2001등의 대형 페스티벌에 초청을 받았으며 본 조 비(Bon Jovi), 로비 윌리암스(Robbie Williams)와 함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연주한 마지막 브리티시 밴드라는 영광을 얻었다.
또한 탑로더는 6월 영국여왕의 즉위 50주년을 맞아 개최된 골든 쥬빌레 행사에도 참가하여 'Dancing In The Moonlight'를 연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