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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2-19 23:20
Vision of Disorder (비전 오브 디스오더)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465  



Vision of Disorder (비전 오브 디스오더)

 

 
뉴욕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하드코어 밴드 비전 오브 디스오더는 요즘의 하드코어 추세인 샘플링, 스크래칭, 래핑 등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오직 막강한 연주력에 의존하여 초 극단의 사운드를 들려주는 팀이다.


그들은 동부 하드코어의 전통을 고스란히 물려받아 무식할 정도로 내달린다. 때문에 골수 매니아들을 제외하고는 거의 인지도가 없는 그룹이다. 국내에서도 마찬가지다. 라이선스로 두 장의 앨범이 발매되었지만 처참할 정도로의 실패를 맛보았다. 어느 정도 멜로디가 살아있고, 그루브가 있는 하드코어 사운드에 익숙한 팬들에게 그들의 음악은 생소했을 것이다.


비전 오브 디스오더는 1992년 뉴욕의 롱아일랜드에서 기타리스트 맷 바움박(Matt Baumbach)과 마이크 케네디(Mike Kennedy)가 주축이 되어 만든 그룹. 곧 보컬리스트 팀 윌리엄스(Tim Williams)와 드러머 브렌든 코헨(Brendon Cohen), 베이시스트 마이크 플라이히만(Mike Fleichmann)이 참여하면서 완벽한 진용을 갖췄다.

인근 지역의 클럽을 돌며 연주 이력을 쌓아가던 밴드는 1995년 코어 음악의 명가(名家) <로드러너(Roadrunner)> 레코드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1년 뒤인 1996년 셀프 타이틀 데뷔 앨범을 발표했다.


이어 그들은 1998년 2집 <Implint>, 1999년 <For The Bleeders>를 연이어 내놓았다. 특히 밴드의 두 번째 음반은 판테라(Pantera)의 필립 안젤모(Phillip Angelmo)가 참여하여 많은 화제를 모았는데, 사운드의 유사성이 협연의 이유라고 전해진다.

비전 오브 디스오더는 올해 여름 새 앨범 <From Bliss Devastation>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한다. 짜증나는 더위를 한 방에 날려버릴 그들의 '울트라 사운드'와 함께 보내는 여름도 괜찮을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