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thin Temptation (위딘 템테이션)
네덜란드 출신 고딕/심포닉 메탈 밴드 위딘 템테이션(Within Temptation)은 오랜 시간 음악 동료로 지내온 Robert Westerholt(기타)와 홍일점 보컬리스트 Sharon den Adel에 의해 96년에 결성되었다. 이어 베이시스트 Jeroen van Veen, 키보디스트 Martijn Westerholt, 드러머 Ivar de Graaf가 빈 자리를 메웠고 밴드는 네덜란드에 있는 DSFA Records사와 계약, 데뷔작 [Enter]를 발매하게 된다. 데뷔작으로 좋은 반응을 얻은 이들은 곧바로 네덜란드 네 개 도시에 걸친 투어를 가졌고 그 해 아인트호벤에서 있었던 네덜란드 최고의 헤비 메탈 축제 'Dynamo Open Air'에 초청되기도 하였다. 이 시기에 밴드의 명성은 독일과 오스트리아까지 확장된다.
투어에 집중하던 밴드는 이듬해에 미니 앨범 [The Dance]를 발매한 뒤 99년까지 자신들의 단독 스튜디오 마련에 주력하였다. 음악 작업을 위한 안정된 거처를 마련한 뒤 이들은 다시 투어에 복귀하였고 새 천년에는 두 번째 앨범 [Mother Earth]까지 팬들 앞에 내놓았다. 이 앨범은 평단의 극찬을 등에 업고 네덜란드 차트에서 최고 3위를, 벨기에 차트에선 최고 1위를 기록하는 등 위딘 템테이션의 자존심이 되어주었다. 한편 이 즈음에 밴드는 멤버 교체를 겪는데 세컨 기타리스트 Ruud Adrianus Jolie의 영입과 더불어 드러머 Graaf의 자리에 Stephen van Haestregt가, 키보디스트 Martijn Westerholt 자리엔 Martijn Spierenburg가 각각 든 것이다.(Westerholt는 같은 네덜란드 심포닉 메탈 밴드 딜레인(Delain)으로 들어가 새로운 밴드 생활을 시작.)
프랑스, 멕시코 등지를 돌며 정력적으로 투어를 돌던 밴드는 03년에 파라다이스 로스트(Paradise Lost)의 서포터로 무대에 서기도 했는데 이 시기에 [Mother Earth]는 건 레코드(GUN Records)사를 통해 유럽 전역에 재발매 되며 밴드의 명성에 힘을 실어주었다. 단 두 장의 앨범으로 세계 위에 우뚝 선 위딘 템테이션은 2004년 11월에 세 번째 정규 앨범 [The Silent Force]를 발매하고 다시 유럽을 시작으로 세계 투어에 돌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