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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2-25 08:01
Without Warning (위다웃 워닝)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433  



Without Warning (위다웃 워닝)
 

 
멜로디나 노래의 감정, 박력과 같은 어느 한가지 특징만 잘 추리면 바로 성공으로 연결되는 음악들과는 달리 프로그레시브라는 골치 아픈 분야는 음악을 이루는 모든 표현요소가 얽히고 설키어 하나의 독립된 조직체(가장 완벽에 가까운)가 되어야만 비로소 성공으로 이어진다.


이런 조직체를 만드는데 필요한 건 뮤지션 개개인이 가진 모든 영감과 정력을 쏟아 붓는 장인정신, 그리고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거치고 나서야 겨우 얻어지는 경험이다. 이런 경험은 서두른다고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어쩔 수 없이 앨범을 거듭해야만 늘어나기 마련인데, 이런 면에서 위다웃 워닝은 차근차근 그 단계를 잘 밟아가고 있는 모범적인 그룹으로 평가할 수 있다.

Ted Burger(G), Jack Bielata(V), Steve Michael(D), Vinnie Fontanetta(K), Chris Vianchent(B)에 의해 90년 결성된 리틀 시스터(Little Sister)는 뉴욕의 버팔로를 중심으로 하드록을 연주하며 자신들의 존재를 알린다.
92년 이들은 그룹 이름을 현재의 위다웃 워닝으로 바꾸고, 자작곡 위주의 공연을 하며 6곡이 담긴 데모테잎을 제작한다.
마침내 일본의 제로 레이블과 계약을 하게 된 밴드는 93년 데뷔작을 발표하며 순조로운 시작을 하였으며, 드림 씨어터의 미국 투어에서 오프닝 공연을 담당하여 프로그레시브 메틀을 좋아하는 팬들에게 꾸준한 홍보를 펼쳤다.


95년 발매된 이들의 두 번째 앨범 [Believe]는 완전하게 밴드의 지향점을 찾은 앨범으로, 밸런스가 제대로 맞지 않는 곡들이 들쑥날쑥하다는 점을 제외한다면 상당한 발전을 이룬 혁신적인 작품이다.
드림 씨어터의 아류가 아닌 라이벌로 불려지길 원하는 이들은 모가 난 사운드를 부드럽게 갈아놓은 앨범인 [Step Beyond]를 발표하며 완벽을 위한 경험을 쌓는데 열의를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