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stworld (웨스트월드)
웨스트월드는 80년대 유럽과 일본을 중심으로 많은 인기를 누렸던 멜로딕메틀 그룹 티엔티(T.N.T.)의 보컬리스트 토니 하넬(Tony Harnell)과 라이엇(Riot)의 기타리스트 마크 리얼(Mark Reale)이 중심이 되어 결성한 멜로딕메틀 프로젝트 그룹이다.
웨스트월드의 결성과정은 간단하다. 마크 리얼은 라이엇의 앨범 [Inishmore]를 구상하던 중 새로운 프로젝트를 결성하기 위해 프로듀서 폴 오로피노(Paul Orofino)와 함께 평소 친분이 있었던 티엔티의 보컬 토니 하넬과 함께 그의 집에서 작곡 작업을 시작한다. 여기서 완성된 곡들을 편곡하는 과정에서 데인저 데인저(Danger Danger)의 베이시스트 브루노 레이블(Bruno Ravel)과 레인보우(Rainbow), 블랙모어스 나이트(Blackmore's Night) 출신의 드러머 존 오 레일리(John O' Reilly)가 참가하여 웨스트월드의 진용이 완성된다.
웨스트월드의 사운드는 한마디로 하드록에 바탕을 둔 멜로딕메틀이다. 그것은 이미 참가한 멤버들의 화려한 경력과도 관계가 없지 않은데 기존에 이들이 속해있던 그룹들의 이름만 보아도 충분히 짐작이 간다. 라이엇의 지명도나 인기가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티엔티보다 못한 것이 사실이지만 새로운 프로젝트 웨스트월드의 앨범에서는 두 그룹의 사운드보다 훨씬 뛰어난 내용을 담고 있다.
이들의 음악은 10년전쯤 유행했던 머틀리 크루나 래트(Ratt), 본 조비(Bon Jovi) 등의 밝은 분위기와 프리티 메이즈(Pretty Maids), 티엔티 등의 파워풀한 면을 모두 지니고 있다. 셀프타이틀로 98년에 발표한 웨스트월드의 음악은 꺼져가는 멜로딕메틀씬에 활력을 불어넣어주고 있으며 유럽과 일본 등지를 중심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