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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2-25 00:13
Washboard Sam(워쉬보드 샘)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269  



Washboard Sam(워쉬보드 샘)

 

 

흔히들 불루스 악기하면 생각 나는게 기타,피아노,하모니카 가 일반적으로 떠오르지만 깊이 들여다 보면 또다른 악기들도 많다. 바이얼린,카주(Kazoo),Jug,Wash-Tap 베이스 ,워쉬보드 등 초기 블루스사에 많이 나타나는 저그 밴드 계열의 악기라고 할 수 있는데 워쉬보드(Washboard)는 금속계열의 빨래판을 양손의 손가락에 금속 피크로 울려 소리를 낸다. 물론 그 워쉬보드에 벨이나 또다른 악기를 붙여 개조를 해서 쓰기도 한다. 그러나 리듬 악기 치고는 너무 강한 소리를 내서 다른 악기소리가 묻혀 버릴 정도라 곧 사라져 버린 그런 악기중의 하나이다.


빨래판 맨 ... Washboard Sam은 세탁소에서 빨래 하는 남자가 아니고, 1930년대~40년대의 블루스를 바탕으로 한 빨래판 연주자이다. 그의 독보적인 빨래판의 사운드는, Big Bill Broonzy, Bukka White, Jazz Gillum 등등 그와의 레코딩을한 블루스 뮤지션들의 사운드를 향상 시키는데 많은 도움을 주기도 했다.


그러나 개인적인 음악적 성공 보다는 다른 뮤지션과의 레코딩을 통해 이름이 알려지게된 것은 아마 그가 연주하는 빨래판이 아무래도 대중들에게 중심 악기로서의 매력이 떨어지고 리듬 파트에서의 역할에 더 많은 관심을 두게 되어 그런게 아닐까. 또 한가지는 위에 밝혔듯 빨래판의 수명이 그다지 길지 못한 것도 한 연유이다. 통상적으로 샘의 워쉬보드 소리는 일반 빨래판 보다 큰 소리를 내는데 그것은 지나친 비브라토를 걸어서 때로는 짜증나는 소리 곧 블루스 소리가 아니라는 생각을 들게 만들기도 한다.


아무튼 Big Bill Broonzy 와는 배다른 형제로 사생아로 출발해 길거리에서 돈을 벌기위해 빨래판을 연주 했으며 이것은 1935년 "Bluebird"레이블에서 그의 초기 레코딩이 있기까지 멤피스, 시카고 등지의 도시에서 계속되었다.


그러나 그는 빨래판 연주자인 동시에 많은 곡을 쓴 작곡가 유능한 블루스 보컬리스트였지만 그의 이런 생산적인 요소와 지명도에 비해 이차 대전 이후의 Elecric Blues로의 이행하지 못함에 결국 50년대 블루스 신 (Scene)으로부터 사라져 버린 비극의 중심에 있는 인물중 한사람 으로 기억되는 블루스 맨이다.